‘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 대덕구도 눈독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 대덕구도 눈독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8.11.2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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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구청장 “원도심 개발 시정에 부합돼...”
“공정한 유치 경쟁으로 합리적 선정해야”
“접근성, 경제성, 실현가능성 3가지 근거”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이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사업 부지로 신대동이 최적의 선정지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이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사업 부지로 신대동이 최적의 선정지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에 대덕구도 참가의지를 밝혔다.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은 20일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신대 베이스볼 드림파크(가칭)’ 유치 경쟁 동참을 공식화 했다.

대덕구가 발표한 안은 신대동 회덕JC일원 23만㎡ 부지를 야구장과 복합문화시설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박 청장은 “신대 야구장 조성은 신이 내린 한 수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접근성과 경제성, 실현가능성 3가지 측면에서 최적의 입지 조건”이라고 근거를 제시했다.

대덕구가 제안한 '신대 베이스볼 드림파크'의 위치도와 토지이용계획.

먼저 박 청장은 “신대동 지역은 대전뿐 아니라 인근 세종시와 청주지역에서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2023년 회덕IC 신설, 2024년 충청권 광역철도망 1단계 사업 완료를 앞두고 있다”며 “천변도시고속화도로와 대전~세종간 BRT 및 국도17호선 등이 인접해 있어 교통량 분산의 효과도 기대된다”고 접근성의 유리함을 설명했다.

이어 박 청장은 “신대동은 지리적으로 세종시와 청주시 등과 인접해 관중동원에 유리한데다가 올해 1월 공시지가 기준으로 1㎡당 평균 8만원에 불과하다”며 “부지매입비에 약 460억원 정도만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경제성 또한 갖췄다”고 경제적 이점을 강조했다.

구가 조성 부지로 선택한 신대동 일원은 현재 개발제한구역과 전용농지로 묶여 있는데다가 대부분 개인소유로 돼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박 청장은 “이미 타 지역의 선례가 있어 그린벨트 해제와 타당성 심사 등의 행정처리 절차가 어렵지 않다”면서 “이 지역은 인근 아파트와 300m의 이격거리가 있어 야구장 조명과 소음 등의 민원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 청장은 “‘신대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경영주체인 한화구단과 야구팬, 관할 지자체인 시 등 3대 주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야구장이 될 것”이라며 “공정한 유치 경쟁을 통해 합리적이고 최적의 부지를 선정하자”고 주장했다.

한편 시는 지난 10월 새 야구장 건립 타당성 등을 검토하기 위한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용역’ 업체를 선정했으며 한밭운동장, 대덕구 연축동 일원,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부지, 구암역, 기타 원도심 지역을 야구장 신축후보지로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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