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여고 단독 이전 확정
부여여고 단독 이전 확정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1.11.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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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교육부·행안부 공동투자심사 승인"
2024년 9월 부여 문화예술교육종합타운 내 개교
충남교육청사 전경.
충남교육청사 전경.

[부여=뉴스봄] 김창견 기자 = 충남 부여여고 단독 이전사업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1일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부여여자고등학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한 단독 이전사업이 지난 29일 열린 2021년도 정기 2차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에서 조건부로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여여고는 부여군에서 조성 중인 문화예술교육 종합타운 부지 내로 2024년 9월 이전 개교할 예정이다.

단독 이전 조건부 승인 부대의견은 ‘교부금 기준을 반영한 사업비 축소’와 ‘인근 문화예술교육 종합타운 및 향후 학교통합 등을 고려한 설계 추진’이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부여군과 협력해 부대의견을 빠른 시일 내에 이행할 계획이다.

한편 부여여고는 ‘고도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사비왕궁터 발굴과 정비사업’ 지구 내에 위치해 각종 시설물의 신축ㆍ개축ㆍ증축 등의 행위를 할 수 없어 열악한 교육환경에 놓여 있었고, 역사문화환경 보존 핵심 지역에 위치해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충남교육청은 이러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8년도부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고도보존사업 지구 내 학교 이전 시 교부금 산정기준에 반영해 줄 것을 교육부에 건의했다.

또한 교육부, 문화재청, 부여군 등과 수차례에 걸쳐 협의회를 실시해 이전비 재원 마련 방안을 확정하고 이전 타당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

하지만 2020년 9월 공동투자심사에서 인근 부여고와 통합 검토 등의 부대의견으로 반려됐다.

이에 단독 이전 추진을 위한 부여지역 교육공동체 19명을 대상으로 이전추진위원회 구성, 행정예고, 부여여고와 부여고, 관내 중학교 학부모 대상 설명회 등을 개최해 2020년 5월에 통합 찬반투표 실시하는 등 부대의견을 충실히 수행해 이번 공동투자심사에 재심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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