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봄] 류환 전문기자 = 가슴 한켠 그리움이 낙엽처럼 쌓이는
추억에 물든 지난 시절의 아련한 흔적
이별하듯 또다시 지상 밖으로 쓸쓸하게
바람 불어 멀어지는 오랜 상처의 자국.
떠나온 길 따라 모였다 흩어지는 표상
슬픈 계절 눈동자 속 어리는 얼굴들
흘러 흘러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날까?
낯선 바람은 또다시 꽃잎 떨구는데.
약속도 없이 소식 전해 오는 이별의 서(書)
늦은 밤길 소리 엿듣는 어떤 흐릿한 상(像)
어깨 흔들어 뒤돌아보면 허상의 실체뿐
그림자만 난무하는 깊어가는 이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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