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장항도시탐험역 탈바꿈 각광
서천 장항도시탐험역 탈바꿈 각광
  • 류환 전문기자
  • 승인 2021.11.08 16:2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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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지역 문화 선도
백오 김창유 작가 첫 번째 초대전 성황
장항도시탐사역, 매주 다양한 공연과 전시 등이 펼쳐지고 있다.
장항도시탐사역 전경.

[대전=뉴스봄] 류환 전문기자 = 충남 서천군 장합읍에 있는 ‘장항도시탐사역’이 군민들뿐만 아니라 인근 외지 문화예술계에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어 화제다.

창의적이고 독특하게 이색적인 공간을 연출,멋스럽게 외관을 꾸며 시선을 사로잡는 ‘장항도시탐사역’은 매주 다양한 공연과 전시 등이 동시에 펼쳐져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장르를 막론하고 음악과 미술 문학, 무용에 속해있는 클래식, 째즈, 가요, 전시회, 시 낭송 등 전 분야 다양한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공간 조성으로 시골의 정서와 도시의 세련미를 한층 가미하고 있어 공간활용도가 폭넓게 수용돼 인기다.

장항도시탐사역 전시공간 전경.
장항도시탐사역 전시공간 전경.

장항역은 과거 장항선의 종착역으로 문화와 물자가 교류하던 곳으로 1930년대 초부터 열차 운행을 시작으로 서천군을 비롯 장항읍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던 곳이다.

장항역이 변신한 계기는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에 장항화물역이 리모델링 사업에 선정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탈바꿈이 추진됐다.

이로써 지난 2019년 5월 현대적인 건물과 공간으로 변신을 꾀해 ‘장항도시탐험역’이란 명칭으로 개칭해 문을 열었다.

공간구성을 슬로건으로 내건 공간들은 ‘느낌이 있는 일상’, ‘느낌이 있는 여행으로의 초대’, 소통의 공간인 ‘맞이 홀’, 장항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장항이야기 뮤지엄’,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이곳을 찾는 여행자와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도시탐험카페’, 장항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도시탐험전망대’ 등으로 조성돼 어느 곳에서나 색다른 경험을 체험할 수 있게 마련돼 인기를 받고 있다.

백오 김창유 작가 자화상.

이를 계기로 우리 지역에서 활동하는 유명 원로 화가로 잘 알려진 백오 김창유 작가가 출생지인 고향 장항역의 초대로 코로나19 상황임에서도 불구하고 지난 여름 제1회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장항도시탐험역 전시공간에서 열린 김창유 작가의 초대전은 ‘우연히 그곳’이란 주제로 김 작가가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그려낸 세계여행 연작 시리즈로 이를 한자리에 모아 ‘세계로 떠나는 그림 여행’이란 부제를 달아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했다.

발표된 현장 기록화는 작가가 여행 중 마주친 이색적인 공간과 건물, 사물, 사람들의 표정을 포착한 순간들을 화폭에 담아 설레임, 그리움, 아쉬움, 행복감 등 기억 속 감정에 머물던 장면들을 승화시킨 작품들로 색다름과 이국적인 풍성함을 더했다.

특히 ‘장항도시탐험역’ 역시 유명 작가의 전시가 개최되는 계기로 이를 널리 알려 주민들과 더불어 호흡하는 공간으로 재탄생을 확인하게 해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한편 김창유 작가는 고려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한남대 조형미술대학원에서 공부를 마쳤다.

그동안 개인전 14회를 비롯해 국내외 초대전 400여회 전국 공모전 60여 회를 걸쳐 한국미술협회, 대전미술협회와 충청미술대전, 대전미술대전, 대한민국대구경북미전, 대한민국미술전람회, 대한민국벡제서화대전 등 10여 곳의 초대작가로 젊은이 못지않게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백오 김창유 작, 스페인 힝구 Oil on canvas, 53.0x40.9. 
백오 김창유 작, 이탈리아 베네치아 Oil on canvas, 72.7x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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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기 2021-11-08 18:52:32
구 장항역이 이렇게 변신을 하여 예술의 공간이 된 것에 놀라웠습니다. 우리 고향에 이런 예술의 공간을 만들어주신 분들께 감사할 따름 입니다.

희아 2021-11-08 18:49:28
외국 풍경을 주제로 하여 그림이 참 좋군요. 좋은 기사를 써주신 기자님 참 고맙습니다. 더 좋은 그림을 많이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이춘숙 2021-11-08 18:44:30
김창유 작가님의 고향인 서천장항역에서의 초대전을 열게 되어 더 없는 영광이죠. 우리 지역에 훌륭한 화가님이 계시다는 것이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작품도 훌륭하고 장항역의 분위기도 참 좋더군요. 앞으로 더 발전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