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코’, 국내 최초 '아스콘 특정대기유해물질' 완전 제거
‘위코’, 국내 최초 '아스콘 특정대기유해물질' 완전 제거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1.11.10 0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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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대기환경보전법상 특정대기오염물질 완전 제거 성공

[대전=뉴스봄] 김창견 기자 = 우리 마을 인근에 아스콘·레미콘 공장이 있다면?

한 마을의 주민들이 건강 이상으로 논란이 벌어진다면 대부분 인근에 아스콘공장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각종 보도를 통해 접하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아스콘공장에서 내뿜는 배출가스에는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비롯 1급 발암물질로 규명된 포름알데히드, 벤젠, 벤조(a)피렌, 아세트알데히드 등 환경부 특정 대기오염물질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아스콘 제조사는 전국적으로 ▲대구·경북 83개사 ▲부산·울산 77개사 ▲광주·전남 77개사 ▲서울·경기 70개사 ▲대전·충남 70개사 ▲강원 54개사 ▲전북 49개사 ▲충북 39개사 ▲제주 15개사 등 총 512개사에서 800기가 가동되고 있다.

또 레미콘의 경우 전국 940개사 1085개 공장에서 1549기가 가동 중이다. 이 중 약 120여개 공장은 환경부 자원순환성과관리 대상으로 지정돼 있다.

더욱이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80t 이상인 1종 아스콘공장 61곳은 주거지와 인접하고 있고 그중 29곳은 반경 1.5㎞ 내에 학교가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전국에 소재한 아스콘·레미콘공장은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대기오염방지시설을 갖추고 있을까?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한다. 경기권역 한 지구의 사례를 보더라도 17곳 중 11곳에서 허용량을 초과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업계에선 대기오염방지시설을 갖추기 위해선 미국, 일본 등의 설비투자에 적잖은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는 경영상 부담을 우선 꼽는다. 또 현재 국내 기술력으론 특정대기오염물질을 걸러내지 못한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환경부는 대기환경보전법상 대기오염물질 배출과 관련 지난 2020년 1월1일부터 단속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손을 놓고 불법을 관망만 하고 있다.

국내 최초 개발에 성공한 ㈜위코의 ‘유해가스 저감시스템’(원 안이 핵심 요소다.)
국내 최초 개발에 성공한 ㈜위코의 ‘유해가스 저감시스템’(원 안이 핵심 요소다.)

위코, 특정대기유해물질 완전 제거하는 저감시스템 국내 최초 개발

이런 시점에서 아스콘 및 레미콘 제조시설에서 발생하는 유해 대기오염물질은 물론 특정대기유해물질을 완벽하게 걸러주는 유해가스 저감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개발돼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위코(회장 권중성)가 부설 연구소의 독자기술로 개발한 ‘아스콘·레미콘 유해가스 저감시스템’이 환경부 특정대기유해물질 배출시설 적용 기준을 유일하게 완벽히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위코의 저감설비가 설치된 전남의 A산업의 경우 환경부 배출기준으로 설정된 대기오염물질 35종을 비롯 특정대기오염물질 24종에 대한 시험 성적서는 경이로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24일 배출가스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놀랍게도 시안화수소, 염화비닐, 페놀 및 그 화합물,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 등 4종 등은 무검출됐다.

또 배출가스 중 염소 및 염화수소는 0.14ppm에서 0.01ppm으로 측정돼 기준치인 0.4ppm 대비 300% 이상 저감효과를 보였다.

또한 벤젠은 0.02ppm으로 기준치 0.1ppm 대비 500%, 포름알데히드는 0.025ppm으로 기준치 0.08ppm 대비 320%, 아세트알데히드는 0.004ppm으로 기준치 0.01ppm 대비 250% 등으로 월등한 저감효과의 성적을 나타냈다.

이 같은 성적은 위코가 이미 특허청으로부터 획득한 ‘미량 유해가스 탈취 및 제거용 복합섬유필터의 제조방법’, ‘제연·탈취·유무기 복합필터 제조방법’ 등 6개의 특허와 1개의 실용신안 등을 보유하고 있는 탄탄한 기술력과 무관하지 않다.

‘유해가스 저감시스템’의 핵심인 화학적 흡착 소재.

위코의 유해가스 저감시스템은 배출가스에 따라 최소 3단계 필터식 화학적 흡착소재를 통해 배출가스에 포함된 악취 및 유해가스를 원천적으로 걸러내고 주기적으로 필터만 교환해 주는 방식으로 시스템 관리 역시 용이하다.

또 2차 폐수, 화학약품 첨가에 의한 인체 유해성 및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고 재생이 가능하며, 설비의 수명이 길다는 점은 친환경시스템의 정수라 할 수 있다.

특히 외국 기술 등의 설비 설치비용 대비 제작비용의 저비용 또한 탁월한 경쟁력의 특장점이 아닐 수 없다.

권중성 회장은 “특정대기유해물질 제거는 국내기술로 어렵다는 인식을 깨고 싶었다”며 “업계에서 맞춤형 유해가스 저감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 및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권 회장은 “환경문제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이 시대의 과제”라며 “앞으로도 경제성있는 고효율의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위코(WHICO), 완벽한 설계와 철저한 시공으로 국내외 신뢰 쌓아

한편 ㈜위코(WHICO)는 ‘완벽한 설계에 의한 철저한 시공’을 슬로건으로 아스팔트 믹싱 플랜트, 콘크리트 배칭 플랜트, 크라샤, 샌드플랜트, 준설선 등 전문건설 장비 분야의 독보적인 기업이다.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은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정밀 작업에 용의하도록 세팅돼 있으며, 무엇보다 품질 및 기술에 최고의 자부심이 커다란 자산이기도 하다.

아울러 신뢰를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특화된 제품을 생산해 온 위코는 주로 이라크 등 중동지역과 알제리 인디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등지에서 전문 건설장비산업 플랜트 개발 및 제작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해오고 있다.

이에 위코의 대기환경설비에 대한 외국의 관심도가 높아져 수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아스콘·레미콘 유해가스 저감시스템’의 개발 성공은 위코가 환경전문기업으로서 세계를 향한 재도약의 발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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