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대덕구청장 ‘그린뉴딜로 돈과 일자리 만든다’
박정현 대덕구청장 ‘그린뉴딜로 돈과 일자리 만든다’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1.11.2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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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 대덕형 그린뉴딜로 7655명 일자리 창출 전망
전국 최초 탄소인지예산제 도입 추진, 2022년 시행 목표
24일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이 대덕형그린뉴딜 2.0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24일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이 대덕형그린뉴딜 2.0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그린뉴딜은 환경개선의 문제가 아니라 일자리와 기업을 준비해 앞으로 먹거리와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지에 관한 문제다”

24일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은 대덕형그린뉴딜 2.0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덕구는 환경운동가 출신의 박 청장이 방향타를 잡은 민선7기부터 탄소중립 사회를 지향하는 대덕형그린뉴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정책에 대한 박 청장의 의지는 확고하다.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매주 금요일을 ‘채식 식단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대전충남녹색연합 등의 시민단체가 참여해 ‘해유’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 대덕구 태양광보급사업 등에 직접 참여하면서 대덕구가 환경도시로 발전하는 기초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대덕구는 이날 2040년까지 20년 대비 32.2%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23% 높이겠다는 목표를 담은 대덕형 그린뉴딜 2.0 정책을 발표했다.

대덕형 그린뉴딜은 5대 분야 40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행정, 산업, 교통, 건설 등 전 분야에 걸쳐 환경을 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구는 이 사업에 5406억원을 투입해, 7655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그린뉴딜을 선도하는 녹색도시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온실가스인벤토리 구축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도입 ▲마크로그리드 실증사업 ▲공용전기 제로 아파트 ▲우리 동네 재활용 플랫폼 확대 ▲대덕구 공공부문 건물‧시설물의 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 ▲온실가스 흡수원 확충 ▲노후주택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등이다.

이밖에도 예산이 투입되는 각종 정책에 온실가스 배출 영향도를 별도로 평가해 추진하는 탄소인지예산제를 전국 최초로 도입하고 10만명의 민간 전문가를 양성해 수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박 청장은 “대덕구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대전시 온실가스 감축이 어렵고 대전도 어려워진다”면서 “온실가스 감축의 현장은 지역으로 모두가  함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한 발짝도 제대로 나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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