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계족산 태양열발전소 사업 '보류'
대덕구 계족산 태양열발전소 사업 '보류'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1.11.25 0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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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족산 대규모 태양광 시설, 자연경관 훼손 우려
구청장 연관 특정 조합 일감 몰아주기 의혹도
김수연 대덕구의원.
김수연 대전 대덕구의원.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 대덕구에서 대덕형그린뉴딜 정책의 목적으로 추진하는 햇빛발전소(태양광) 구축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24일 대전 대덕구의회는 제260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경제도시위원회 일반안건 심사에서 대덕구가 제출한 ‘햇빛발전소(태양광) 구축 관련 영구시설물 축조 동의안’을 보류하기로 했다.

김수연 의원(나 선거구, 국민의힘)은 “계족산 중턱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하겠다는 것은 자연경관을 훼손할 뿐 아니라 환경파괴 요소도 적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민 의견을 비롯한 전문가 소견을 충분히 수렴해 신중하게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의원은 대덕구의 태양광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A 사회적협동조합이 구청장과 인연이 있는 시민환경단체와 연관이 있어 일감을 몰아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대덕구가 민선 7기 들어 태양광사업 총사업비가 45배 이상 증가한 92억원에 달한다”며 “갑자기 예산이 증가한 태양광사업이 특정 사회적기업만 배를 불리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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