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어송초 농구부, ‘창단 1년만에 전국소년체전 3위’ 기염
대전은어송초 농구부, ‘창단 1년만에 전국소년체전 3위’ 기염
  • 박상배 기자
  • 승인 2021.11.25 2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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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등농구 지형도를 바꾸며 최대 다크호스 급부상
대전은어송초 농구부가 창단 1년만에 전국대회 3위에 올라 전국 초등농구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

[대전=뉴스봄] 박상배 기자 = 대전은어송초 농구부가 창단 1년만에 전국대회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5일 대전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고유빈)은 대전은어송초(교장 고광병) 농구부가 창단 1년만에 강원 철원국민체육센터에서 지난 18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남초부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대한농구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 27개 초등학교 팀이 참가한 가운데 예선 리그, 결선 토너먼트 경기로 펼쳐졌다.

대전은어송초는 예선에서 대구도림초를 66대 23, 인천송림초는 56대 28로 대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16갈 제주함덕초와 경기는 접전 끝에 주포 신지후가 13득점을 터트리며 35대32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8강전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흥미진진한 명승부가 펼쳐졌다.

최근 5년간 전국초등 농구대회 우승과 각종 전국대회에서 상위 입상한 전통의 강호 인천안산초와 맞서 전반 내내 끌려가던 대전은어송초는 후반 짜임새 있는 수비로 반격의 계기를 마련하며 안산초교를 36대 29로 꺾었다.

준결승에선 우승후보인 수원매산초를 맞아 2쿼터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아쉽게 패하며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신지후 선수(6학년)는 준결승에서 13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대회 감투상(장학금 40만원)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고유빈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의 관심과 지원, 학부모들의 헌신적인 뒷바라지, 의욕이 넘치는 어린 선수들이 함께 일궈낸 결실”이라며 “앞으로 농구 꿈나무들이 더 큰 꿈을 가지고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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