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文 중단 4세대 원자로, 尹 대선공약 재추진
[단독] 文 중단 4세대 원자로, 尹 대선공약 재추진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1.11.2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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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제4세대원전고속증식로(PGSFR)사업 당연히 재추진해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9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해 탈원전의 전면 폐지와 4세대 원전고속로 사업을 재추진 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9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해 탈원전의 전면 폐지와 4세대 원전고속증식로 사업을 재추진 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9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해 탈원전 정책의 폐기와 4세대 원전고속증식로 사업을 재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제4세대 원전고속증식로(PGSFR)사업'은 핵연료에 반감기가 긴 원소를 추출해 연소시켜 핵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기술을 실용화하는 사업으로 원전의 효율을 기존대비 170배까지 확장하고 폐기물의 반감기를 기존 30만년에서 300년을 줄이는 기술의 실용화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 2012년 미(美) 아르곤 국립연구소와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2020년까지 설계인가를 받아 2028년까지 4세대 원전고속증식로를 구축하기로 했으나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사업이 중단됐다.

윤석열 대선 후보.
윤석열 대선 후보가 탈원전 정책에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윤 후보는 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우리나라가 핵물리학 기술은 미국에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이며 세계 제일의 원전수출국”이라며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많은 원자력 관련 기업들이 망가졌고 생태계가 무너졌으며 원자력학과 학생들은 6~70%가 전공을 바꿨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지난해 감사원 고발 원자력발전 경제성 조작사건을 통해 황당무계한 실태를 알게됐다”면서 “이런 공정과 상식을 내동댕이치는 정부를 보면 정권교체가 왜 이뤄져야 하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석열 대선 후보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또 윤 후보는 문 정부가 중단한 제4세대 원전고속증식로사업에 대해 "당연히 재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4차산업을 비롯한 첨단 기술은 전기에너지가 필요하고 탈탄소를 이루기 위해서는 깨끗하고 안전한 효율적인 원자력발전 외에는 방법이 없다”며 “제가 차기정부를 담당하면 이념과 엉터리 철학 벗어나 과학을 국정의 중심에 두고 성장하는 과학의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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