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창업기업 최근 5년간 26.6% 증가
대전 창업기업 최근 5년간 26.6% 증가
  • 박상배 기자
  • 승인 2021.12.13 2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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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생태계조성 성과 연구용역 결과
비수도권서 가장 높은 성장세 보여
최근 5년간 창업기업 증가율.
최근 5년간 창업기업 증가율.

[대전=뉴스봄] 박상배 기자 = 대전시의 창업기업 증가율은 2018년 민선7기 이후 21.2% 증가해 전국 17개 시도 중 인천에 이어 높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전국평균 증가율은 11.5%다.

또 창업기업 수는 2016년 3만1063개에서 2020년 3만9330개로 최근 5년간 26.6% 증가해 수도권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13일 대전시는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대전세종연구원이 진행한 지역 혁신창업의 동향 분석과 시 창업지원 정책에 대한 인식조사 용역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대전세종연구원의 용역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전시 인구 1000명 당 창업기업 수는 2016년 대비 30.9% 증가해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 추세를 기록했다.

또한 제조업 및 정보통신, 전문・과학・기술 사업지원서비스, 교육서비스, 보건・사회복지, 창작・예술・여가서비스 등 지식기반 서비스업 등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 수는 2016년 4711개에서 2020년 5336개로 최근 5년간 13.3%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창업기업 수.
인구 1000명당 창업기업 수.
창업기업 1년 생존율.
창업기업 1년 생존율.

인구 1000명 당 기술기반업종의 창업기업 수는 2016년 대비 17.1% 증가해 비수도권에서 광주 다음인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대전시 창업기업의 1년 생존율은 63.8%로 전국평균 63.7%을 상회했으나, 연차가 증가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생존율이 낮아져 5년 생존율은 29.7%로 전국평균 31.2%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는 지난 한 해 동안 16개 창업지원사업 403개 기업에 시비 71억원 등 총 100억원이 투입해 총고용 창출인원 1016명, 총매출 창출액 1734억원 등의 성과를 나타냈다.

또 수출 54억원, 투자유치 1084억원, 지적재산권 537개 등의 성과를 보였고 이들 기업의 창업지원 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93.5%로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현덕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대전시의 창업지원 정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예산투입에 따른 성과 및 문제점은 없는지를 파악하는 첫걸음이었다”며 “창업기업이 보다 만족할 만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효율적인 창업지원사업 운영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시는 올해 처음으로 창업지원 사업에 대한 성과 분석을 시작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거쳐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창업지원 정책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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