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월평공원 추진위 “공개 회의로 진행하자”
대전월평공원 추진위 “공개 회의로 진행하자”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8.11.21 2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시민에게 이해관계자 회의 민낯 보여줘야”
허 시장 직무수행 평가 13위 꼬집으며 비판
월평공원 잘만들기 추진위가 21일 시청에서 공론화 이해관계자 회의를 공개로 열자고 주장하고 있다.

‘월평공원 잘만들기 주민추진위원회’가 이해관계자 회의를 공개로 진행하자고 주장했다.

월평공원 추진위는 21일 시청에서 올해 3번째 기자회견을 갖고 공론화 일정을 잡는 이해관계자 회의가 반대측 불참으로 인해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며 공론화가 진행되지 못하는 이유와 민낯을 언론을 통해 대전시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도기종 추진위원장은 “지난 19일 이해관계자 회의를 가졌으나 반대측에선 아무도 참석하지 않아 회의가 무산됐다”며 그 이유가 “반대측 가운데 한사람이 감기에 걸려 모두 참여하지 않았다”며 어처구니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회의를 공개적으로 해야 반대측이 다시는 이런 행동을 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해관계자 회의가 공개로 진행돼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도 위원장은 “이택구 기조실장은 자신있게 밀어붙인 공론화를 뒤에 숨지 말고 앞에 나서서 마무리 해달라”라면서 “법에 따라 진행하고 있는 행정절차가 왜 시민단체, 환경단체, 정의당의 결정에 진행돼야 하는 대상이 됐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도 위원장은 “대전시장이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순위 13등으로 거의 꼴찌”라면서 “시장의 권한을 시민단체가 행사하도록 놔두면 안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월평공원 공론화위는 지난달 26일까지 최종권고안을 도출해 낼 계획이었으나 반대측의 불참으로 인해 답보상태에 있었고 이를 추진위가 질타하자 지난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찬반 양측 중 한쪽이 불참하더라도 회의를 진행토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