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새해, 임인년(壬寅年) 범 내려온다
2022년 새해, 임인년(壬寅年) 범 내려온다
  • 류환 전문기자
  • 승인 2022.01.01 0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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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맹과 지혜 상징, 검은 호랑이의 포효와 위용
2022년 임인년 새해, 커다란 희망이 한밭벌에 가득 차오르길 기원해 본다.

[대전=뉴스봄] 류환 전문기자 = 2022년 임인년(壬寅年), 또다시 찬란토록 여명을 트는 새로운 해가 뜨고 있다.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로 조바심을 내며 몸 사렸던, 방역의 총력으로 내전(內戰)과 응전(應戰)을 다 하는 한 해였다.

모두는 저마다 힘차게 날려던 모든 일사를 접고 주춤하며 도약을 기대했으나 바램과 기대는 빈번히 예상을 뒤집어 속만 태우고 말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포기하거나 좌절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이란’ 단어에는 ‘모든 것을 수용할 수 있다’라는 의미로도 폭넓게 사용되는 언어인 만큼 으르렁대며 포효하는 호랑이의 용맹스러움과 지혜를 갖은 기질로 다시 우뚝 서야 한다.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 장림 깊은 골에 대한 짐승이 내려온다.

몸은 얼숭 덜숭 꼬리는 한발이 넘고 누에머리 흔들며 전동 같은 앞다리 동아 같은

뒷발로 양 귀 찢어지고 쇠 낮 같은 발톱으로 잔디 뿌리 왕모래를 좌르르 흩치며

주홍 입 쩍 벌리고 워리렁 하는 소리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툭 꺼지듯 자래

정신없이 목을 움츠리고 가만히 엎쳤것다. -중략-

남녀 혼성그룹 ‘이날치’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킨 ‘범 내려온다’라는 노래다.

현대적인 밴드와 국악을 접목시킨 노래로 ‘범 내려온다’라는 컬트적인 가사와 독특한 추임새 그리고 현대무용을 가미해 다양한 요소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이끌어냈다.

용맹과 지혜의 상징 검은 호랑이의 위용이 전국 방방곡곡에 드리워지는 해가 되길 기대한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은 범띠(호랑이)의 해로 육십갑자로 헤아려보면 서른아홉 번째에 속하는 검은 호랑이를 뜻한다. 이유는 임(壬)이 흑색을 뜻하고 인(寅)이 호랑이를 의미해 검은 호랑이라 일컫고 있으며 검은 호랑이는 특히나 뛰어난 지혜를 가져 지도자적 기질을 갖추고 있다.

색깔로 따지면 청호, 적호, 황호, 백호, 흑호 5종류가 되며 12지간으로 살펴보면 3시에서 5시 사이인 인시(寅時)가 호랑이의 기운이 가장 센 시간이 되며 방위는 동북쪽을 가리키고 음양 중앙에는 양(陽)의 기운을 모으고 오행으로는 목(木)에 해당된다.

호랑이는 예부터 영물로 여겨 신성시해 우리 인간들과 매우 친숙하고 밀접한 관계를 갖는 동물로 우리나라 건국 신화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특히 많은 민간전승의 이야기와 전통 민간신앙의 대상이 돼 산신각에 산신령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등장하기도 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물로 예전에는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왔다.

새해에는 우선 바짝 다가온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큰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이로 인해 새해 벽두부터 여야 대선주자들의 달구어진 뜨거운 경쟁 속에 자칫 표심을 자극하는 포플리즘 공약이 난무하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지만 우려스럽기도 하다.

코로나 방역강화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아직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실정이지만 삶의 문턱에서 아우성치는 자영업자들과 침묵으로 속앓이하는 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전해 줬으면 한다. 모든 국민이 활짝 웃을 수 있도록 말이다.

‘극복되지 않는 고난은 없다’

이로써 우리는 잘 되리라는 긍정으로 또다시 시름을 잊고 한 표를 행사해 다가오는 봄의 양지를 찾아 나서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희망을 이야기하며 찬란토록 떠오르는 햇살과 같이 다시 벌떡 일어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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