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전 대전시장 “대전시청 어쩌다 이런 상태 됐나?”
박성효 전 대전시장 “대전시청 어쩌다 이런 상태 됐나?”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2.01.0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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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정과 현안 10년간 제자리걸음, 성장동력 확보 위한 계기 만들어야”
“내년 대선승리 위해 매진, 시민으로서 기회 주어진다면 마지막 봉사할 것”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5일 대전시의회를 방문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5일 대전시의회를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국민의힘 소속 박성효 전 대전시장의 5일 대전시의회를 방문해 대전시정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허태정 대전시장을 향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먼저 박 전 시장은 “대전시청은 대전 시정의 중심이자 성장동력으로 시청 직원들의 사기와 창의력이 출중해야 한다”면서 “최근 젊은 직원의 극단적 선택에 대한 소식을 들었는데 참으로 비통하며 어쩌다 시정이 이런 상태가 됐나하는 아쉬움이 매우 크다”고 토로했다.

이어 박 전 시장은 충청권 광역철도 지연에 대해 “충청권 철도망은 2008년 도시철도화를 보고해서 승인받았으나 아직도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유성복합터미널과 트램도 그렇지만 10년 넘게 무엇을 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용산지구 학교용지 미확보 논란에 대해 “아파트 건설 허가를 내주며 아이들의 학교문제를 어떻게 그런 식으로 처리를 할 수 있냐”며 “대전시민 일원으로서 걱정스러운 것이 한두 개가 아니다”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박 시장은 “어떤 결정을 할 때 단편적으로 결정하면 시나 공공기관 하는 일은 돌이키기 어렵다”면서 “대전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위한 계기를 만들지 않으면 더 침체되고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박 전 시장은 내년 6월1일 실시하는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박 전 시장은 “오는 3월9일 대통령 선거는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제일 큰 일로 국가의 운명을 국민의 손으로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이기에 이에 매진하는 것이 다 같은 입장”이라며 “저도 작은 힘이나마 지금까지 가진 애정과 경험을 가지고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마지막 봉사라는 개념으로 해야겠다고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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