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녹이는 훈훈한 연탄 배달 이어져
추운 겨울 녹이는 훈훈한 연탄 배달 이어져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2.01.0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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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재학생 등 30여명, 7일 장동에서 연탄 1600장 전달
충남대 재학생과 교직원이 30여명이 일렬로 서서 연탄을 나르고 있다.

[대전=뉴스봄] 육궁영 기자 =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나게 해 줄 연탄을 모아 이웃에 배달했어요”

7일 충남대학교 재학생과 교직원 30여명은 모금을 통해 마련한 연탄 1300장을 지역의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날 이들은 추운 날씨에도 양손에는 고무장갑을, 몸에는 앞치마를 두르고 장동 일대 4가구에 연탄 1600장을 직접 배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주희 유기재료공학과 학생은 “처음에는 연탄 무게가 생각보다 무거웠는데 서로 도우면서 나르다 보니 힘도 덜 들고, 훨씬 빨리 끝낼 수 있었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 학교 구성원인 교수님, 직원 선생님들과도 가까워질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설명했다.

이중섭 국제교류본부 사무관은 “오랜만에 봉사활동에 참여했는데 재학생들과 함께 뜻깊은 일을 해서 보람찼다”며 “이제 학교를 떠나지만 앞으로 이런 소중한 기회가 생기면 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공헌센터는 이번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위해 지난해 12월, 충남대 구성원을 대상으로 자발적 기부 프로젝트인 ‘2021 CNU 마음의 온도 높이기 프로젝트’를 진행해 약 680만원의 성금을 모아 8500여장의 연탄을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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