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엘빈 토플러는 죽었다. 우리가 미래형 모델 만들자”
설동호 “엘빈 토플러는 죽었다. 우리가 미래형 모델 만들자”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2.01.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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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전교육감, 2022년 직속기관 주요업무보고 자리서 기관별 연계모델 개발 당부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기관별 연계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10일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2022년 직속기관 주요업무 보고회에서 기관별 연계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교육이 칠판에 판서한 내용만 암기시키는 역량으로 충분했던 시대는 끝났다. 4차산업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각 기관사이에 있는 칸막이부터 없애야 한다”

10일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2022년 직속기관 주요 업무보고 자리에서 산하기관장들에게 미래형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당부하며 각 기관의 연계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설 교육감은 연초 직속기관 주요업무보고회를 열고 “각 기관은 서로 업무영역을 탈피해 연계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통해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해야 한다”면서 “미래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들을 키워낼 수 있는 대한민국의 모델을 만들어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제3의 물결’ 남기고 떠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그는 50년뒤 미래세계를 예측했지만 이미 세상을 떠나셨고 변화가 가속화되는 오늘날 뛰어난 미래학자도 10년 뒤를 알아내기 어렵다”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에 적응할 수 있도록 기르려면 우리가 기존의 관념을 다 털어버리고 모든 역량을 키워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우리 기관은 이 일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일해선 안 되는 시대가 됐다는 것”이라며 “이미 다 알고 계시겠지만 기관들이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해도 연계가 안된다면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각 기관장들에게 “이제 서로 조금 협력하고 소통해서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하자”며 “우리 대전이 아이들의 미래 역량을 길러낼 대한민국의 모델을 발견해보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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