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환, 문화·예술을 관통하는 ‘문화 예술의 시선’ 출간
류환, 문화·예술을 관통하는 ‘문화 예술의 시선’ 출간
  • 박상배 기자
  • 승인 2022.01.12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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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향하는 행위예술가 류환 토털아트메이커, 예술평론집 발간
류환의 예술평론집, ‘문화 예술의 시선’ 표지.

[대전=뉴스봄] 박상배 기자 = 자신의 전업인 예술세계에서 뚜렷한 정체성을 찾아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행위예술가 류환 토털아트메이커가 다양한 창작을 하며 탐닉했던 문화예술에 대한 예술평론집 ‘문화 예술의 시선’(오늘의 문학)을 출간해 또다시 문화 예술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류환 토털아트메이커는 시인이자 화가, 행위예술가, 악기연주자, 예술평론가 등 다재다능하고 박학다식한 종합예술가로 자신의 신체를 이용해 깊이 있는 창작세계를 조응하며 폭넓게 작품을 발표하고 있는 보기드믄 진정한 예술인으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작가다.

이번 그의 예술평론집 ‘문화 예술의 시선’은 문학평론, 미술평론, 퍼포먼스 평론과 사회 저변의 현상에 대한 담론과 해결책 등과 함께 다양한 컬럼을 게재하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한국문학비평가협회장을 맡아 다양한 비평과 평론을 쓰고 있는 이인선 문학평론가는 “류환 작가의 글은 지성과 야성의 냄새가 매력적으로 진동한다. 시인의 감성과 화가로서의 색채 미학, 행위예술가로서 사회고발 등 도덕적 불감증의 의협심이 살아 숨 쉬고 있다”며 류 작가의 예술세계를 조망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 평론가는 “다각적으로 열린 예술을 향한 그의 통합적 사고는 창의적이며 글의 구조적 분류에서도 논리성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류 작가의 예술평론집은 그가 예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어떻게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고 서술하고 있다.

저자 류환 토털아트메이커.

총체 예술로서의 퍼포머니즘 ‘최전방에 서 있는 몸짓 예술의 기수’라는 주제에선 자신의 신체를 이용해 시공간(時空間)에 퍼포먼스로 시를 쓰는 류 작가의 예술관이 잘 드러나 행위예술가의 면모를 극명하게 표출하고 있는가 하면 창작에 대한 강한 의지와 집념을 어필하고 있어 확고한 작가의 세계를 보여준다.

그의 압축되고 집약된 문장에서 알 수 있듯이 “아방가르드, 그것은 현실 안주를 부정하는 것으로 새로움의 가치를 생산하는 창작예술 과정으로 고정된 틀에 박힌 기존 질서에 반항하는 몸짓이다”라고 강조, 새로운 예술창조를 위한 몸부림이라 할 수 있다.

미술 논단 중 ‘회화 무엇을 보고 무엇을 그려야 하나’는 회화가 추구하는 개념과 미술에 대한 관념을 축약적으로 집대성하고 있어 화가로서의 진면목도 잘 드러내 자신의 미술관과 회화론을 통한 철학적 도표를 형성하는 그의 노력과 의지를 재발견하게 한다.

예술을 총체적으로 관통하는 그의 시선은 진리를 추구하는 철학적 통찰과 성찰로 귀결돼 있어 이에 따른 물음과 대답을 예술로 점철돼 삶으로 승화시키고 발전시켜 끊임없는 자신의 추구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여진다.

특히 이 평론가는 “예술가는 100%의 천재성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러나 타고난 천재성을 200%의 노력으로 갱신하지 않으면 역사에 남을 예술작품은 탄생하지 않는다”며 “류환의 예술평론집은 그가 추구하는 예술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여실히 입증하고 있어 귀감이 된다”고 직시한다.

신체를 이용해 행위예술을 실연하고 있다.

미술평론에서도 이 평론가는 “미술에 대한 방대한 분량의 해박한 지식이 압축돼 있다. 여기에서도 간헐적으로 나타나 있는 류 작가의 시적인 문장표현은 고품격 문학작품을 탐닉하는 기쁨을 주고 있어 그의 깊이 있는 사고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한다.

문학평론 ‘신경림 시인을 보다’의 평설은 신경림 시인에게 보내는 댓글 시와 평설의 구조를 지니고 있다.

젊은 시인이 지성적인 시선으로 보는 문단의 대선배인 연로한 시인을 바라보는 측은지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그의 인간을 향한 인애하는 마음이 따뜻하게 전해진다.

컬럼에서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다양한 분야에 만연해 있는 불감증 해이 정도가 타락으로 극에 달해 있어 우려가 커가고 있는 만큼 건전한 사회를 위해 이를 변화시킬 돌파구를 마련하자고 요구한다.

따라서 이번에 발표된 류환 작가의 ‘문화 예술 시선’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도록 사회 전반에 산적해 있는 반인륜적으로 타락해가는 도덕적 불감증 해이에 경각심을 일깨우는 기폭제가 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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