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최다 발생 암은 위암·대장암·갑상선암 순
대전 최다 발생 암은 위암·대장암·갑상선암 순
  • 박상배 기자
  • 승인 2022.01.19 1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대병원 대전지역암센터, 2019년도 대전지역 암통계
대전 암 발생은 전국보다 낮고 암 생존은 전국보다 높다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지역암센터 전경.

[대전=뉴스봄] 박상배 기자 = 대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2019년 기준 위암이었으며 이어 대장암, 갑상선암, 폐암, 유방암 순으로 나타났다.

또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6702명으로 전년 6410명 대비 4.6%인 292명이 증가했다.

18일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지역암센터(소장 김제룡, 외과교수)는 ‘2019년 대전지역 암 통계 현황’을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센터 발표에 따르면 2019년 대전지역에서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남성 3510명, 여성 3192명 등 총 6702명으로, 전년 6410명에 비해 4.6%인 292명이 증가했다.

10만명 당 연령표준화발생률(이하 발생률)은 292.0명으로, 전년 278.4명 대비 4.9%인 13.6명이 증가했다.

대전지역 암발생률은 292.0명은 전국 295.8명보다 낮았다. 전국 남녀별 발생률은 남성 308.1명, 여성 297.4명이다.

2019년 대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었으며, 이어서 대장암, 갑상선암, 폐암, 유방암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위암,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간암 순이었으며, 여성은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이었다.

주요 암의 발생률은 ▲위암 40.6명(15년)→35.0명(19년) ▲대장암 32.1명(15년) → 31.6명(19년) ▲간암 16.7명(15년)→ 13.0명(19년)으로 2015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유방암 58.1명(14년) →68.8명(19년) ▲갑상선암 46.3명(15년)→47.1명(19년)으로 유방암과 갑상선암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대전지역 최근 5년간(2015-2019년)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하 생존율)은 74.1%로, 암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약 10년 전(06-10년)에 진단받은 암환자의 생존율(70.4%)와 비교할 때 3.7%p 높아졌다.

남녀별 5년 생존율은 여성 79.3%로 남성 68.8%보다 높았는데, 이는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 유방암이 여자에서 남자보다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남녀 전체에선 ▲갑상선암 100.1% ▲전립선암 96.9% ▲유방암 94.6% 등으로 높은 생존율을 보였고, ▲간암 40.7% ▲폐암 37.1% ▲담낭 및 기타 담도암 34.4% ▲췌장암 14.6% 등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약 10년 전(06-10년) 대비 생존율이 10%p 이상 상승한 암종은 위암 11.7%p, 폐암 15.0%p, 간암 13.9%p, 신장암 13.3%p 등으로 증가했다.

대전의 암 관련 지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국 평균에 비해 양호하며, 암발생률(전국 295.8명, 대전 292.0명)은 전국보다 낮고, 암생존율(전국 70.7%, 대전 74.1%)은 전국보다 높았다.

대전지역암센터는 “이러한 추세를 계속 유지해나가기 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건강한 삶을 위한 암 예방 및 조기검진을 강화하기 위해 생활 속에서 암 예방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며 “암 예방을 위한 다양한 건강생활 실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