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농식품 수출 ‘사상 최고’ 기록…전년비 27% 급증
충남 농식품 수출 ‘사상 최고’ 기록…전년비 27% 급증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2.01.19 2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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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증가율 전국 1·금액 3위…2017년 이후 4년 연속 상승
인삼류·로얄제리 등 면역력 증진 건강기능성 식품 수요 증가

[충남=뉴스봄] 김창견 기자 = 충남도 내 농수축임산물 수출이 또다시 사상 최고기록을 작성했다.

지난해 총수출액은 전년비 27% 급증한 가운데 수출 증가율 전국 1위와 4년 연속 수출증가를 일궈낸 것이다.

19일 충남도가 한국무역협회 수출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농식품 수출액은 총 6억7150만 90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7% 증가한 규모다.

도내 농식품 수출은 ▲2017년 3억7256만달러 ▲2018년 4억2262만달러 ▲2019년 4억3687만달러 ▲2020년 5억2890만 7000달러 등으로 4년 연속 상승을 이어왔다.

품목별로는 인삼류가 2020년 1억295만 8000달러에서 지난해 1억2238만 달러로 18.9% 증가하며 사상 최고점을 찍었다.

로얄제리는 4560만6000달러에서 1억1599만 9000달러로 무려 154%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면역력 증진 관련 건강기능성 식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천안배를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 선별작업을 하고 있다.
천안배를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 선별작업을 하고 있다.

김은 2212만1000달러에서 4495만달러로 103.2%, 기타수산가공품은 8921만9000달러에서 1억1162만 8000달러로 25.1% 늘었다.

또 ▲상추는 2만2000달러에서 32만4000달러로 1364.7% ▲인삼주는 6000달러에서 8만7000달러로 1295.6% ▲기타주류는 9만달러에서 74만2000달러로 726.9% ▲돼지고기는 1만6000달러에서 18만1000달러로 998.3% ▲기타곡분은 1만4000달러에서 14만4000달러로 901.7% ▲표고버섯은 1만1000달러에서 8만9000달러로 700.9% 등으로 각각 증가했다.

반면 배는 해상 컨테이너 부족 등의 영향으로 2020년 3136만2000달러에서 지난해 2764 8000달러로 11.8% 감소했다.

딸기도 국내 생산량 감소와 항공운임 상승에 따라 170만3000달러에서 169만5000달러로 0.4% 줄었다.

임승범 도 농림축산국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서도 도내 농식품 수출이 사상 최대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는 K푸드에 대한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선농산물 중심 수출 물류비 지원, 온라인 수출상담회 개최, 해외 홍보판촉 활동 등 도의 정책이 뒷받침했기 때문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올해 농식품 수출 7억달러를 목표로 잡고, 수출 물류비 지원, 신선농산물 비관세장벽 해소 지원, 농식품 해외마케팅을 중점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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