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육시장' 노리는 정기현 시의원의 교육공약은?
대전 '교육시장' 노리는 정기현 시의원의 교육공약은?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2.01.2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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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운영 준공영제, 교무업무 전담 인력지원 등 공약 보따리 풀어
정기현 대전시의원.
정기현 대전시의원.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시장 출마 선언 후 최근 여론조사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정기현 대전시의원이 자신의 강점인 교육공약을 부각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25일 정기현 대전 시의원은 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대전의 미래를 여는 교육시장’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공약발표회를 진행했다.

정 의원은 “인지도가 낮아 서둘러서 출마선언을 했으나 대선이 절박한 상황으로 시민들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라며 “더 늦어지면 설 자리가 없을 것 같아 먼저 공약을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이날 핵심 공약으로 어린이집 운영 준공영제와 교무업무 전담 인력지원을 내세워 학부모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또 학교밖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위탁형 대안학교를 교육청과 함께 운영하고 청소년 자립지원센터와 청소년 문화의 집을 설립하는 등 학교에서 소외된 학생들을 위한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이밖에도 ▲3세 ~ 5세까지 월 20만원 영유아교육비 지원 ▲중증 장애인 평생교육 환경 구축 ▲친환경 급식 차액 보조 500원으로 인상 ▲연구원 및 대학생 멘토제도 실시 ▲원도심지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및 상담복지센터 3곳 조기 설립 ▲신도시 및 재개발 지역 학교용지 최우선 확보 ▲교육혁신지구 사업 자치구별 5억원 지원 등을 약속했다.

정 의원은 “대전시의 인구가 세종시로 유출되는 대부분 이유는 교육문제”라며 “교육청에만 맡기지 말고 대전시가 직접 나서서 20년 후를 준비할 수 있는 미래인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앞으로 저도 대선에 같이 뛰면서 시간을 조율해 대전의 문화예술정책 등 다음 공약을 발표해 나가겠다”며 “학교교육의 혁신을 통해 대전의 미래를 여는 교육시장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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