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림사지박물관, 2018년 기획전 ‘부여예찬’ 개최
정림사지박물관, 2018년 기획전 ‘부여예찬’ 개최
  • 김창견 기자
  • 승인 2018.11.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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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28일까지 정림사지박물관 기획전시
정림사지박물관 기획전 ‘부여예찬’ 포스터.

충남 부여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양태) 정림사지박물관은 지난 19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부여예찬’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정림사지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9점의 영정과 부여의 금석문화재 탁본자료 9점을 소개한다.

영정(影幀)은 제사나 장례를 지낼 때 위패 대신 쓰는 사람의 얼굴을 그린 족자를 말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표준영정 제75호 성왕영정과 표준영정 제71호 무왕영정 영인본을 비롯해 백제의 삼충신인 계백, 흥수, 성충의 표준영정을 볼 수 있다.

표준영정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동상영정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작한 영정에 대해 정부표준영정으로 지정한 영정을 의미한다.

선현 영정 표준화 작업은 1973년 충무공 이순신의 표준영정을 지정한 이후 지난 5월30일 기준 표준영정 97위가 지정돼 있다. 대상인물은 문화, 과학, 학문, 정치, 종교, 국방 등 각 분야에서 우리 역사에 큰 업적을 남긴 선인들로서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영정심의위의 심위를 받아 선정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부여의 생생한 문화유산을 묵향으로 느껴볼 수 있도록 부여에 산재한 금석문화재를 탁본해 전시한다. 주요 전시물로는 선조대왕태실비(충남 문화재자료 제117호), 의혜공주태실비(부여군 향토유적 제71호), 명혜공주태실비를 비롯해 부산 각서석(충남 유형문화재 제47호), 의열사비(충남 유형문화재 제46호) 등이다.

한편 이번 전시가 열리는 정림사지박물관은 2006년 9월 백제 사비시기의 불교와 그 중심에 있었던 정림사를 주제로 백제 불교문화를 재조명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고취시키고자 개관했으며 2013년 8월부터 부여군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백제 불교문화의 가치를 재창출함은 물론 지역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했으며 사비지역의 역사를 대표하는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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