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 소란스러운 착수식
대전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 소란스러운 착수식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2.04.0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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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대덕구청장 “대덕구 균형발전과 그린 혁신도시 중점”
주민 10여명 난입해 한차례 소란 “선거 겨냥한 쇼에 불과해”
신청사 및 대전연축 도시개발사업 착수식 테이프 커팅식.
신청사 및 대전연축 도시개발사업 착수식 테이프 커팅식.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이하 연축지구 개발사업)이 시행 13년만에 착수식을 추진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연축지구 개발사업은 대전 대덕구 연축동 349번지 일원 24만1650㎡에 총 1607억원(시비 261억원, LH공사 1346억원)을 투입해 행정타운과 공공주택, 구청사, 유통단지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연축지구 개발사업은 정용기 전 대덕구청장의 ‘뉴대덕플랜’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계획이 추진됐으나 사업성 부족과 시행사 부재 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오다가 2018년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시행협약 체결 이후 2020년 6월 LH공사 시행사 지정, 2022년 3월 개발계획 승인 등을 거쳐 사업추진을 앞두고 있다.

이날 행사는 박정현 대덕구청장을 비롯해 박영순 국회의원, 김태성 대덕구의장,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향후 사업계획 등을 공유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대덕구의 오랜 숙원사업인 연축지구 사업이 추진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연축지구를 스마트 그린 혁신도시로 발전시켜 함께 성장하는 대덕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태성 대덕구의장은 “연축지구가 대덕구에서 어떤 일을 할지 지켜봐달라”면서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우리 대덕구의회에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축지구 주민 10여명이 반대 현수막을 들고 행사장에 난입해 집회를 하는 모습.
연축지구 주민 10여명이 반대 현수막을 들고 행사장에 난입해 시위를 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연축지구 주민 10여명이 반대 현수막을 들고 현장에 난입해 소란이 이어지기도 했다.

연축지구개발주민대책위원회 송지영 총무는 “행사에 초청된 사람 중 지역주민은 아무도 없고 행사는 지방선거를 겨냥한 쇼에 불과하다”며 “주민들이 고향에서 나가야 하는데 대덕구는 한차례도 설명을 해준 적이 없어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에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뒤에서 (시위하는) 분들도 개발이 잘 되야하니 보완해서 추진하라는 뜻”이라며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공공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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