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정용기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윤석열 당선자의 최측근으로 활동하면서 대전 발전을 위해 4가지 공약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3일 정용기 국민의힘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비전발표식을 통해 윤 당선자의 상임정무특보로서 대전에 본사를 둔 충청권 지역 금융기관 설치와 공공기관 이전 추진을 약속받았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윤석열 당선자의 후보시절 TV토론을 앞두고 대전에 공공기관 이전 추진을 요구했는데 정책팀에서 문재인의 약속이고 충청권에 세종시가 있는데 왜 공공기관을 이전해야 하냐며 반대가 있었다”면서 “이에 윤 당선자를 만나 지난 정권에서 약속한 것도 국민과 한 약속이고 이를 지키지 않는다면 사기극과 같다고 설득해 대선공약에 공공기관 이전이 반영됐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대전에 본부를 둔 금융기관 설치를 요구하자 제가 충청권 출신이라 요구하는 거라며 정책팀에서 반대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윤 후보는 대전 발전과 기업유치를 위해 지역은행이 필요하다며 이를 대선공약에 반영하셨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중원 신산업 벨트를 통해 대전의 혁신을 이끌어 내기 위해 윤석열 당선자에게 신산업 벨트에 대한 지원과 대전·세종·청주의 국가데이터특구 지정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윤 후보에게 데이터특구로 만들어달라고 제시한 이유는 금융과 데이터, 규제 완화를 중심으로 건강 헬스케어 도시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내 일상이 즐거운 과학도시로 대전을 만들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 후보는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선 능력 있고, 부패하지 않은 깨끗한 사람이 시장이 돼야 한다”면서 “저 정용기가 시장이 된다면 정권교체의 디딤돌과 대전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해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