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대전시장 예비후보, 대중교통 ‘반값’ 공약
장종태 대전시장 예비후보, 대중교통 ‘반값’ 공약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2.04.0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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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65세 이상 어르신 전액 무료에 매년 300억원 추가 투입
임기 내 시민 전체 ‘반값 교통비’ 실현, 민생복지와 대중교통 활성화 목표
장종태 서구청장이 5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모든 대중교통을 반값으로 이용하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장종태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5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모든 대중교통을 반값으로 이용하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장종태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임기 내 대전지역 시내버스와 지하철의 요금을 반값으로 줄이고 만18세 이하 청소년, 만65세 이상 노년층의 대중교통 요금을 전면 무료화 하겠다고 5일 공약했다.

장 후보는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대전의 승용차 수송분담률이 전국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고 대중교통 이용률이 전국 광역시 최하위”라며 “심각한 도심 주차난과 기름값 인상으로 인한 서민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과감한 결단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2023년부터 어린이와 만18세 이하 청소년, 만65세 이상 대전 시민의 대중교통 요금을 전면 무료화하고 임기 내 대전시민 전체의 버스, 지하철 요금을 반값으로 낮춰(성인기준 1회 1400원→ 700원)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장 후보는 이번 공약을 위해 약 700억원의 예산이 필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장종태 대전시장 예비후보.
장종태 대전시장 예비후보.

장 후보는 예산확보에 대한 질문에 “지방세의 증가추세와 지방분권으로 인한 국가재정의 증가를 고려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며 “이미 버스 준공영제가 시행 중인 것을 고려할 때 대중교통을 반값정책은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장 후보는 버스노선 개편, 신호체계 개선, 시내버스 완전 공영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현재 대전 시민이 대중교통 개선을 절실하게 요구하고 있다”라며 “대전시장이 되면 대중교통에 대한 과감한 결단을 통해 반값 교통비(어린이·청소년·어르신 무료) 실현과 버스노선 개편 등을 통해 ‘대중교통 중심 도시 대전’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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