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 동구 지역에서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공천 내정’ 논란으로 내홍이 깊어지면서 현직 의원의 탈당으로 이어졌다.

18일 윤종명 대전시의원(동구3)은 “장철민 의원이 공천자를 미리 내정한 상태로 경선을 치르는 방식을 도저히 수용할 수 없어 탈당하게 됐다”면서 “조만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동구 3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 등록을 마쳤다. 

이종호 시의원(동구2, 더불어민주당)은 윤 의원의 탈당 소식에 “우리와 상의 없이 갑자기 탈당했다는 이야기만 들었다”면서 “장철민 의원의 만행을 알리고 잘못된 시스템을 바로잡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인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장철민 의원이 우리가 마치 공천심사도 안받고 포기한 것처럼 호도한 부분에 대해 진실을 시민들에게 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탈당할 생각이 없으며 불공정하고 원칙이 없는 공천에 대한 문제점을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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