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봄] 박상배 기자 = 명노희 충남교육감 예비후보가 지난 19일 ‘학교에서 아침밥 전면 실시’ 소확행 공약발표에 이어 6·1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에게 정책연대를 제안하며 동참을 유도했다.
22일 명노희 충남교육감 예비후보는 아산시청 브리핑룸 기자회견을 통해 타 시도지사 및 시장·군수 및 도·시·군 의원 후보들도 정책연대에 참여하고 있다며 동참을 제안했다.
명 예비후보는 1호로 대전시 유성구청장 예비후보와 협약식이 예고돼 있다며, 충남은 물론 경기도, 대전 등 정책연대 협약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명 예비후보는 우리나라 교육경쟁력은 외적으로는 많은 성장을 이뤘으나, 고학년으로 갈수록 학습에 대한 부담이 가중돼 아침잠이 늘고, 자녀들의 사교육비 마련을 위한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 아침을 챙기지 못하는 이른바 ‘선진형 결식’이 학교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질병관리청 조사에 따르면 2019년 만 6세~11세 아침 결식률은 12%였고, 만 12세~18세 결식률은 39.5%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아침을 거르면 점심에 과식하는 경향이 발생하며, 생체 시계 이상을 유발해 체중증가와 대사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명 에비후보는 “고성장기에 있는 청소년 10명 중 4명은 아침을 굶고 있다”며 “아침밥 먹기운동을 통해 학생들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건강한 식생활로 심리적, 학습적 기능향상과 학부모들의 아침밥 걱정을 해결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명 예비후보는 “쌀밥 위주의 식단이 아닌 예컨대 월요일 주먹밥, 화요일 토스트, 수요일 떡, 목요일 김밥, 금요일 주먹밥 등으로 영양식단을 구성한다”면서 “자가급식 및 비희망자를 제외한 도내 약 50%의 학생들에게 급식할 경우 총 234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덧붙여 명 예비후보는 “국가와 광역단체, 시·군청이 25%씩 분담할 경우 충남 초·중·고의 실소요예산은 60억원으로 충분한 실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