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진 대덕구청장 예비후보 “장동 탄약창 이전해야”
박희진 대덕구청장 예비후보 “장동 탄약창 이전해야”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2.04.27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은지구 면적 크기의 개발부지 확보할 수 있어
대덕구 정주여건 개선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박희진 대전 대덕구청장 예비후보가 27일 대전시의회에서 진행한 공약발표회에서 장동 탄약창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희진 대전 대덕구청장 예비후보가 27일 대전시의회에서 진행한 공약발표회에서 장동 탄약창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육군용 기자 = 30년 전 주한미군 철수 이후 방치된 장동 제1탄약창의 이전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박희진 대전 대덕구청장 예비후보는 대전시의회 기자회견을 통해 “대덕구의 숙원사업인 장동 탄약창을 대전의 시민들과 힘을 모아 이전하는 것을 추진해야 한다”며 “탄약창이 이전된다면 노은지구 면적 크기의 개발부지를 확보할 수 있으며, 장동의 개발과 대덕구의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동 제1탄약창은 대전 대덕구 장동 내 400만㎡ 면적에 있으며 1959년부터 1992년까지 주한미군이 사용하던 탄약창으로 육군군수사령부 예하 부대에서 관리하는 각종 탄약과 총포류가 보관돼 있다.

대덕구와 장동 지역 주민들은 군부대 이전과 사유재산권 제약, 안전사고 우려 등을 이유로 2008년부터 탄약창 이전을 요구하고 있으나 국방부와 탄약사령부의 비협조로 인해 제동이 걸린 상태다.

박 예비후보는 “장동에서 가장 환경이 좋은 곳에 50년 전 탄약창이 아직도 있다”면서 “어렵지만, 누군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두드려야 하고 이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대전에 각종 국방인프라가 모여들고 있으나 탄약고의 위치와 여건을 볼 때 대덕구는 탄약창을 이전하지 않으면 바로 설 수 없다”며 “근처 영동 탄약창의 70%가 비어있는 만큼 이전에 큰 무리가 없고 필요하다면 대체부지를 제공해서라도 대덕구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