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후원회장 영입 등 ‘힘쎈 선대위’ 진용 갖춰
[충남=뉴스봄] 김창견 기자 = 여야의 충남도지사후보 확정 후 실시한 첫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인 김태흠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현 도지사를 오차범위 밖인 6.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MBN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25일과 26일 충남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한 충남도지사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김태흠 46.2%, 양승조 39.9%를 기록했으며, '잘 모름' 5.6%, '없음' 4.6%, '기타 인물' 3.8% 순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남성유권자 전체와 60대 이상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양 지사는 여성과 20·40대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52.0%로 조사돼 민주당 34.2%보다 17.8%p 앞섰다.
충남지역 현안을 묻는 질문에선 '동서횡단·철도 건설'이 30.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를 이어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 17.6% ▲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성 10.6% ▲서산 민항 건설 10.4% ▲내포 신도시 탄소중립 7.3% ▲국립 경찰병원 설립6.2% ▲가로림만 해양공원 3.7% 순이었다.
6·1일 지방선거 투표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적극투표층 89.4% ▲투표할 의향 없음 8.9% ▲잘모름 1.7%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0%), 유선(10%) 자동응답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8.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는 지난 25일 심대평 전 지사를 후원회장으로 영입한 이후 정치적 이념을 초월한 매머드급 ‘힘쎈 선대위’ 진용이 서서히 모습을 갖추고 있다.
또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정진석 국회부의장(공주·부여·청양)과 홍문표(홍성·예산), 이명수(아산갑) 국회의원이 맡았으며, 성일종 정책위의장(서산·태안)이 총괄선대본부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경선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였던 박찬우, 김동완 전 의원이 함께 원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선대위는 “앞으로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다양한 인사들을 영입해 매머드급 선대위를 발족시킬 예정”이라며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새로운 충청시대’, ‘대한민국의 핵심 충남’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