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진 “설동호 출마, 무슨 염치로 3선?” 1대 1 맞짱토론 제안
성광진 “설동호 출마, 무슨 염치로 3선?” 1대 1 맞짱토론 제안
  • 박상배 기자
  • 승인 2022.05.0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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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호 리더십 부재 ‘도마 위’… 성광진 “교육감 돼도 3선 도전 안할 것”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

[대전=뉴스봄] 박상배 기자 = “무슨 염치로 3선에 도전하는지 모르겠다”

3일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하자 이같이 강하게 비판하며 “정책적으로 1대 1 맞짱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성 예비후보는 “설 교육감은 재임 중 국민권익위원회가 평가한 청렴도에서 6년 연속 최하위권을 기록했다”면서 “특히 ▲용산지구 ▲도안 2-1지구 ▲도마·변동지구 ▲용문지구 등 개발지구 학교 신설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해 행정력을 발휘하고 있지 못하다는 우려를 받아 왔다”고 밝혔다.

이어 성 예비후보는 “이뿐만 아니라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대전시의 영역이라며 책임을 떠넘겼다”며 “수년째 반복되는 스쿨미투 등 다각적인 문제가 드러나면서 리더십이 부재하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비판했다.

특히 성 예비후보는 “설 교육감 재임시기는 대전교육의 암흑기”라고 지적하며 “설 교육감의 리더십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3선에 도전하는 것은 대전시민을 우롱하는 몰염치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성 예비후보는 설 교육감과 차별화되는 공약으로 산적한 대전교육의 민원을 해결해 나가겠다며 그중 몇 가지 공약을 공개했다.

우선 투명하고 청렴한 교육청을 만들기 위해 ▲독립이 보장된 상시적인 청렴시민감사관제 운영 ▲교육 부패·비리 원-스트라이크-아웃제 시행 ▲다양하고 공정한 승진·전보제도 구축 ▲사립학교 비리척결과 비리재단에 대한 강력한 제재 ▲참여예산제로 행정 투명성 강화 등을 제시했다.

스쿨미투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스쿨미투 대책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공약했다. 지난 2일에는 대전여성단체연합과 정책협약식을 개최해 학교 내 성차별·성폭력을 예방하고 성평등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감축 ▲감염병 대책 마련을 위한 시교육청 산하 컨트롤센터 운영 등을 약속했다.

또 신도시·재개발지구에 적극적으로 학교를 설립하거나 증축해 ▲지역주민 숙원 해결 ▲근거리 통학 보장 ▲과밀학급 방지 등의 긍정적 효과를 도모하겠다고 약속했다.

성 예비후보는 “제시한 공약 외에도 ‘교육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지역 민원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해결하는데 앞장설 것”을 강조하면서 “무능하고 부패한 설동호 교육감의 3선을 반드시 저지해 청렴과 혁신에 기반한 새로운 대전교육 시대를 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말미에 성 예비후보는 “교육감이 되더라도 3선에는 도전하지 않겠다”며 권력에 연연하지 않고 오직 아이들과 대전시민을 위한 교육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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