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부조리와 비상식에 항의표시와 탈당만이 최선”
김인식 “부조리와 비상식에 항의표시와 탈당만이 최선”
  • 김인식 대전시의원
  • 승인 2022.05.0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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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없는 후보는 정치적 폭력과 사망선고 당해야 한다는 선택… 그런 아픔을 겪지 않길
대전 서구청장 후보 공천 결정 관련 입장
김인식 대전시의원이 서구청장 후보 공천 결정 관련 입장을 토로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김인식 대전시의원 = 먼저 대전 민주당 정치권의 큰 어른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셔야 할 장종태 전 대전시장 예비후보에게 축하의 말씀과 더불어 마지막까지 처참한 모습으로 전장에 나서게 한 비정한 대전정치권에 강한 분노를 느낍니다.

아직 해야 할 일도 하고 싶은 일도 많은 청년 유지곤 후보자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앞으로 대전 민주당 정치권의 정상화를 위해 앞장 서는 청년 정치인으로 우뚝 서길 기대합니다.

김창관, 이선용, 송석근 예비후보자에게도 짧은 기간이었지만 함께 경쟁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진정한 경선을 치르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합니다.

다시 장종태 전 대전시장 예비후보를 불러낸 16명의 출마자들께 꼭 승리하시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만신창이로 그 처참한 전장에 나서야 하는 장종태 후보를 꼭 당선시키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욕심에 의해 한 정치인의 아름다운 퇴장도 막아버린 파렴치함이 승리로 조금은 희석될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들도 반드시 승리하셔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경쟁력 없는 후보는 아무런 이유 없이 정치적 폭력과 사망선고를 당해야 한다는 것을 여러분의 행동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런 아픔을 겪지 않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서구청장 다섯 예비후보와 장종태 후보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이리저리 갖고 노는 이 비정상적인 세력에게도 공개적인 조언을 드립니다.

2년 길지 않은 기간입니다. 그사이 정치는 많은 일이 일어나리라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자신을 뒤돌아보고 사과할 일은 사과하고 매듭진 일은 풀어 주시길 바랍니다.

서구 주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마음과 죄스러움을 전합니다. 이런 부조리와 비상식에 맞서지 못하고 항의 표시와 탈당만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습니다.

좀 더 반성하고, 좀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다시 서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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