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민주당, 尹 네거티브 공세
대전지역 민주당, 尹 네거티브 공세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2.05.09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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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권 “싫어도 국민이 뽑은 정부, 무조건 반대 바람직하지 않아"
허태정 대전시장이 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비난
허태정 대전시장이 9일 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도덕적 기준이 의심스럽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가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윤석열 정부 출범을 하루 앞두고 대전지역 민주당소속 정치인들이 국민의힘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며 견제에 나섰다.

9일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민주당 선대위후보자 전체회의 자리에서 “상대편 후보를 보면 시장 후보나 또는 구청장 후보 일부 중에는 정말 부적격자들이 있다”며 “과거의 비리전력 또 가족이 연루된 범죄사실이 있는 사람들 도저히 시정과 구정을 맡을수 없는 그런 부자격자들이 지금 후보로 국민의힘 간판을 두고 나와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허태정 시장도 “윤석열 정부는 벌써부터 청와대가 검찰청 인사를 채워나가며 도덕적 기준이 매우 걱정스러운 상황”이라며 “이런 폭주를 막아내기 위해서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승리를 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도 “대한민국 청와대 공직비서관 간첩조작 사건을 주도했던 사람이 들어갈 정도의 정부”라며 “윤석열 정부가 검찰 공화국의 그림자를 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선대위후보자 전체회의.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지방정부가 운영되는 데 있어서 대통령 누구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하지만 대전시장이 누구냐는 우리 모두에게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오는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에 대해 “내일이면 이제 불안한 선장이 대한민국의 키를 잡는다”고 비유하며 “우리가 지방정부를 굳건히 지켜야 한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이은권 대전 중구당협위원장은 “국민이 선택한 정부가 아무리 마음에 안 들더라도 출범도 하기 전에 원색적인 비난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당이 다르다는 이유로 무조건적인 반대만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이는 국민에게도 좋지 않은 모습으로 보일 것”이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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