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정부는 좌파환경단체와 시민단체 말만 들어”

공주보·세종보 철거 반대… 생생한 주민의견 청취 “공주시민 뜻 받들어 공주·세종보 철거 막아낼 것”

2019-04-19     김창견 기자
자유한국당

[공주=뉴스봄] 김창견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흩어진 보수권을 응집하고 민심을 다잡기 위해 충청권 행보에 나섰다.

18일 황교안 대표는 충남 공주시 금강변에 위치한 공주보와 세종보를 찾아 정부의 4대강 보 철거 정책을 비판하고 당차원에서 공주보 사수 의지를 밝혔다.

이날 황 대표는 공주보사업소 회의실에서 공주시민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생생한 현장의 민심을 청취했다.

황 대표는 먼저 “억울하고 답답한 말씀을 듣고자 공주보를 찾아왔다”며 “공주보 철거를 막기 위해 지혜와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어 황 대표는 “정부는 좌파환경단체와 시민단체의 말만 듣고 있는데 이는 엄청난 잘못된 일”이라며 “55.6%에 달하는 주민의견을 무시하고 보 철거 등에 2600억원에 이르는 혈세를 낭비하고 공주시민의 부담을 가중시켜야 하냐”고 비판했다.

또 황 대표는 이어진 시민 대표들의 성토에 대해 “공주시민의 뜻 받들어 모든 힘을 통해 보 철거를 막아낼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한편 황 대표의 공주보와 세종보 현장 방문에는 정진석(공주·청양·부여), 홍문표(홍성·예산), 이은권(대전 중구) 의원 등과 이창수 충남도당위원장, 송아영 세종시당위원장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