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新산단 조성 연말까지 구체화해야"

“산단 조성이 기업 유치, 인구 증대의 밑바탕”

2019-09-16     구태경 기자
허태정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16일 시청서 주간업무회의를 열고 현재 추진 중인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허 시장은 “이번 연휴 때 기업인들과 만나 대전을 떠나기 싫어도 충분한 산업공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산업단지는 기업을 끌어들이고 경제활동인구를 늘여 지역에 활력을 주는 바탕이 되기 때문에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 시장은 “현재 안산국방산단을 비롯해 대덕 산단, 서구 평촌산단, 유성구 장대지구 등 여러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지만 기업인들은 보다 빠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산업단지 조성이 보다 빨리 완성될 수 있도록 연말까지 구체적 상황을 보고하라”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허 시장은 내년 신규사업 추진 확대를 위해 기존사업 중 효과성과 지속가능성을 따져 선별할 것도 당부했다.

허 시장은 “이번에 각 실국에서 올린 내년 예산이 가용 범위보다 8000억원 이상 초과한 것은 그만큼 하고 싶은 일이 많다는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감당할 몫이 제한되는 만큼 각 실국장이 면밀하게 검토하고 재구성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허 시장은 “각 실국은 꼭 안 해도 되는 불요불급 사업을 하나씩 선정할 필요가 있다”며 “3년 이상 사업 중 효과성을 재검토해 버리면 새 사업을 담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허 시장은 “내년 시 사업예산 중 쟁점이 예상되는 부분은 미리 국회 상임위를 찾아가 설명하고 증액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내년 총선과 맞물린 지역 국회의원의 요청사업을 잘 정리하고 최대한 반영되도록 신경 쓰라”고 말했다.

아울러 허 시장은 이번 회기에 맞춰 시의회와의 소통 강화를 당부하면서 “시의회의 시정질의에 앞서 성실한 준비로 시의원 요구를 충분히 납득할 자료를 제공하라”며 “각 상임위별 현안에 대해 각 국장이 부족함 없도록 대처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