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 하나로원자로, 사전테스트 중 자동정지

정식가동 전 시운전에서 자동정지, 현재 원인분석 中 최기용 기술단장 "CMS 계통 오류 추정, 방사능 유출 우려 전혀없어"

2019-12-06     육군영 기자
하나로원자로.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가 6일 사전테스트 중 자동 정지했다.

하나로는 지난 3일부터 가동 전 종합성능시험을 수행하고 있었으며 6일 오전 2시20분경 원자로 자동정지가 발생했다.

연구원은 하나로의 냉각장치라고 할 수 있는 냉중성자(Cold Neutron) 계통의 오류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분석을 위해 세부조사에 착수한 상태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최기용 기술단장은 “오랫동안 쉬었던 원자로를 다시 가동하기 위해 시험운전을 하는 과정에서 자동정지기능을 우회시켜뒀는데 노후화되면서 약간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면서 “이는 CMS 계통의 문제라 방사능 유출위험은 전혀 없다”고 답했다.

또 “해당 원인을 상세 조사해 원인을 분석하고 필요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불필요한 심려를 끼쳐 드려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