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가을이 익어가는 감

2018-11-05     뉴스봄

청명한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감나무 가지엔 가을이 익어가고 있다.

감은 삼색과실의 하나로 한자로 시(柹)라고 하며 우리나라에서 완전한 육성이 이뤄진 유일한 과수라 한다.

그 이름 또한 다양하다. 수분이 많고 맛이 좋은 수시(水柹), 따뜻한 곳에 두어 절로 홍숙시킨 홍시(紅柹), 곶감을 뜻하는 건시(乾柹), 볕에 말린 백시(白柹) 또는 황시(黃柹), 불에 말린 오시(烏柹), 건시를 꼬챙이에 꿰지 않고 압편한 준시(蹲柹) 등으로 불리고 있다.

또 건시 껍질에 돋아나는 흰 가루를 서리 또는 눈이 내린 것 같다 해서 시상(柹霜) 또는 시설(柹雪)이라 하는데, 이 어찌 멋스럽지 아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