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공사, 트램설계 참여 의사 밝혀

오는 4월까지 트램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설계사 합동사무소 유치 추진 허태정 "충청권 메가시티의 중심은 철도, 함께 대중교통 중심도시 만들자"

2021-01-14     육군영 기자
도시철도2호선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도시철도공사가 대전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의 기본 실시설계에 사업 참여의사를 밝혔다.

앞서 대전시는 트램의 운영계획 수립과 도로영향 분석을 위한 연구용역을 지난 4일 마친 뒤 공구별 실시설계 업체를 선정했다.

이에 김경철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은 13일 기관에 방문한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트램의 효율적 건설과 운영을 위해 공사의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참여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 사장은 “대전시와 한몸처럼 일하기 위해 실시설계관련 합동사무소를 공사내에 유치하려 한다”면서 “공사에는 철도관련 기술자가 15명이 있으며 대전 최고의 토목공사 기술자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사장은 “트램관련 기술분야는 공사에서 지원하고 싶다”며 “충청권 메가시티를 통해 도시철도가 세종으로 연장되거나 계획이 확장된다면 기술검토를 공사에서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사는 구랍 30일 시스템엔지니어링 사업자 신고를 마친 상태로  오는 4월까 대전시와 함께 실시설계 업체가 포함된 합동사무소를 공사내에 설치해 본격적으로 트램사업에 참여하겠다는 계획이다. 

허태정

이에 허태정 대전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저 예산으로 지선을 확장하기 유리하다는 특징이 있다”면서 “준공이 이뤄지기 전까지 지선을 구체화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허 시장은 “최근 충청권 메가시티 기반은 철도이며 이후 협력과 경제통합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며 “도시철도공사와 함께 대중교통 중심이 되는 대전시를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