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의회, 다선·경륜 여당 vs 세대교체 야당
대전 동구의회, 다선·경륜 여당 vs 세대교체 야당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2.06.0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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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동률로 국힘 vs 민주당 대리전 가능성도
국힘 4선 의원 3명 … 전반기 의장 도전 관심
(좌측 상단부터)강정규, 오광영, 박철용, 박영순, 김영희, 이재규, 성용순, 정용, 김세은, 이지현 대전 동구의회 당선자.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6·1지방선거를 통해 구성된 제9대 대전 동구의회는 세대교체에 성공한 민주당과 경륜을 쌓은 여당 의원 간 대립이 예상된다.

대전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제9대 대덕구의회는 민주당소속 의원 5명과 국민의힘 소속의원 5명이 각각 당선되면서 5대 5 동률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박철용 의원과 강정규, 오관영, 박영순 의원이 연임에 성공했으며 김영희 동구당협 부위원장이 새로이 합류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장철민 국회의원의 측근으로 평가받는 이재규 동구당협 사회적경제위원장과 정용 장철민 선임비서관, 김세은 민주평통자문위원을 비롯해 성용순 전 보광노인병원장과 이지현 전 동구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이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특히 동구의회는 여야가 5대 5 동률을 이룬 상태에서 시장과 구청장이 교체되면서 정책선회에 따른 여·야의 이해관계 충돌로 여·야간 ‘대리전’이 발생할지도 관심거리다.

정용 당선자는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자와 장철민 의원은 서로 대리전을 치르기보다는 화합을 통한 협치를 원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동구를 위하는 정책과 지역 발전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전반기 의장직을 둔 국민의힘의 내부경쟁도 관심거리다.

4선 의원인 강정규, 오관영, 박영순 의원이 의장직에 도전의사를 보이면서 초선 의원으로 구성된 민주당은 일찍이 의장직 도전은 포기하고 내실을 다진다는 입장이다.

박철용 의원은 “4선 의원분들 모두가 의장직에 관심을 보이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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