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성장 통한 충남 발전’ 이끈다
민선8기 ‘성장 통한 충남 발전’ 이끈다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2.06.14 0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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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당선자 “기업 유치‧일자리 창출 집중”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자가 힘쎈 충남준비위원회의 첫 업무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충남=뉴스봄] 김창견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자가 ‘성장을 통한 충남 발전’을 민선8기 도정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13일 힘쎈 충남 준비위원회(위원장 김영석)는 도청 별관 회의실에서 첫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김 당선자와 김 위원장을 비롯 각 분과 준비위원 전원, 도 실국원본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 자리에서 김 당선자는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성장을 통해 충남을 발전시키고 견인하는, 성장 동력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소멸 위기 상황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젊은 층이 찾아오는 충남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김 당선자는 우선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기존보다 훨씬 더 높여 잡을 것을 주문했다.

김 당선자는 “내년 정부예산이 올해보다 4∼5% 정도 늘어서는 안 된다. 적어도 10% 이상, 1조원 이상 확보한다는 목표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당선자는 “7월 취임 직후 충남 출신 국회의원에 정부예산 확보 상황을 보고할 수 있도록 하고, 각 부처 장관 등을 찾아 요청해야 할 부분을 정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7월이면 정부예산의 큰 줄기가 결정되는 만큼, 목표액을 상향 조정하고, 7월 내 국비 확보를 위한 주요 활동을 마무리해 줄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는 것이 김 당선자의 뜻이다.

광역도로망 등 도내 주요 사회간접자본(SOC)과 관련해서는 “민선8기 내 예비타당성조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로드맵을 마련해 달라”고 준비위에 요청했다.

이와 함께 김 당선자는 “각 실국원본부장 여러분은 부처의 장관, 충남의 장관이라는 마음으로 도정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도정 핵심 사업 등은 발빠르게 의사를 결정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김 당선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명칭을 힘쎈 충남 준비위원회로 정한 것은 도정을 인수한다는 것보다 민선8기 도정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따른 준비를 하는 기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당선자는 “각 준비위원들께서는 이 같은 점을 감안해 주시고, 공직자 여러분들도 새로운 민선8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도정 철학이나 정책 방향을 준비위를 통해 공유·교감한다고 생각하고 업무보고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김 당선자는 “업무보고회 자리는 공직자 여러분들이 소명의식을 다시한번 되새기는 자리가 돼야 한다”라며 “그동안의 도정운영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있었을텐데, 치부를 드러낸다 생각하지 말고, 개선할만한 부분을 바꾼다는 자세로 임해달라”고 덧붙였다.

힘쎈 충남준비위원회 업무보고 현장.

각계 전문가 135명 ‘힘쎈 충남’ 뒷받침 나서

한편 힘쎈 충남준비위원회는 앞서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특별위원과 분과별 자문위원 등 135명을 위촉했다. 민선8기 ‘힘쎈 충남’의 비전과 목표, 전략 수립을 뒷받침하게 될 특별위원회와 자문위원단이 닻을 올린 것이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2개 특별위원회 위원 10명, 5개 분과 자문위원 125명 등 총 135명에게 위촉장이 수여됐다.

먼저 지역균형발전과 교육발전 등 2개 특별위원회 위원으로는 구경완 호서대 교수와 금창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석좌연구원, 윤주명 순천향대 교수, 이명희 공주대 교수 등이 위촉됐다.

기획조정분과위원회는 유기준 전 아산시의회 의장 등 18명을, 경제산업분과위원회는 고인석 호서대 교수와 박종관 백석대 교수, 최창하 한국기계학회장 등 30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 힘쎈 충남의 미래 발전을 위해 머리를 함께 맞댄다.

복지안전분과위원회는 박종영 대전대 교수 등 19명, 교육문화환경분과위원회에는 백순화 백석대 교수, 한상호 상명대 교수 등 34명, 국토해양농업분과위원회는 맹부영 전 충남도 해양수산국장 등 24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들 특별위원 및 자문위원 등 각계 전문가들은 준비위의 민선8기 도정방향 설정 과정에서 도민과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자문활동을 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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