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 절삭유 유출사고, 근본대책 세워라”
“현대트랜시스 절삭유 유출사고, 근본대책 세워라”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2.08.12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산시의회, 지곡산업단지 절삭유 유출사고 현장 방문
서산시의회 의원들이 절삭유가 유출된 사고현장을 둘러보며 재발방지대책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서산=뉴스봄] 김창견 기자 = “반복되는 기름유출사고에 대해 근본적인 예방대책을 수립하라”

11일 충남 서산시의회(의장 김맹호)가 지곡면 오토밸리산업단지 내 현대트랜시스 공장에서 발생한 절삭유 유출사고 현장을 방문해 이같이 촉구했다.

절삭유 유출사고는 지난 9일 오전 8시경 현대트랜시스 공장에서 폐 절삭유 저장탱크의 기기 고장으로 탱크가 넘치는 상황에도 펌프가 가동되지 않아 절삭유가 유출됐다.

시 의회는 “공장 밖으로 유출된 유류량은 1000리터 정도로 추정된다”며 “이 중 일부가 우수관로를 통해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었다”고 밝혔다.

현대트랜시스에서는 오일펜스 및 흡착포를 이용해 초동조치를 취했으며, 현재 흡입차를 동원해 적체된 절삭유를 수거해 관로를 세척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서산시의회 의원들은 사고현장을 방문해 둘러보며 업체 관계자로부터 사고원인과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재발방지대책을 강하게 따져 물었다.

김맹호 의장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또 지곡산업단지 내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며 “반복되는 사고에 시민들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특히 김 의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안전“이라며 ”사고수습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예방대책을 수립․실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서산시의회 의원들도 책임감을 가지고 시와 현대트랜시스에서 재발방지를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