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키워드는 혁신과 통합, 시당 영향력 확대 중점
정당일체감 상승과 당원중심 개혁, 민생문제 해결 목표
타 시당과 이렇다 할 차별성 없어… 우려의 목소리도
정당일체감 상승과 당원중심 개혁, 민생문제 해결 목표
타 시당과 이렇다 할 차별성 없어… 우려의 목소리도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이 취임 첫 일성으로 혁신과 통합을 키워드로 내세워 시민에게 사랑받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30일 황운하 시당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대전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정당이 되기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나를 대변하는 정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꼽을 수 있도록 정당일체감을 높이는 것을 소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황 위원장은 당원중심의 시당 개혁을 통해 민주당의 당세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평당협의회 구성 ▲평당원 예결위 설치 ▲대전의제 설정위 설치 ▲정치아카데미 등 당원교육 강화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황 위원장은 여권과의 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유능한 시당을 만들기 위해 대전발전을 위한 과제를 설정해 대전시와 시의회와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며 “협치의 기틀을 마련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황 위원장이 내놓은 시당 개혁정책이 이상적 원칙론을 벗어나지 못하고 구체적 정책대안이 부족해 `보여주기식 공약'으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섞인 눈길도 있다.
이에 황 위원장은 “아직 정치권에 온 지 얼마 안 되기 때문에 정치·정당혁신을 말하기엔 잘 모르는 부분이 많다”며 “곧 발족할 혁신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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