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국비 9조원 시대’ 국회심의에 총력
충남, ‘국비 9조원 시대’ 국회심의에 총력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2.11.0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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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국회 찾아 여야 대표 등에 현안 반영 요청
김태흠 충남도지사(우축)가 정우택 의원을 만나 충남 국비 9조원시대의 서막을 요청하고 있다.

[충남=뉴스봄] 김창견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내년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심의 절차가 시작된 가운데 지역현안을 들고 2일 국회를 찾았다.

이날 김 지사는 민선 8기 국비 9조원 시대를 열어 ‘대한민국의 힘’으로 비상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로 총력전에 돌입했다.

김 지사는 국회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정우택 의원, 장동혁 예결위원 및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박정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강훈식 복지위원회 간사, 문진석 예결위원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정진석 비대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육군사관학교 충남 이전 ▲동아시아 역사도시진흥원 조성 ▲K-유교 에코뮤지엄 조성 ▲충청국학진흥사업 ▲금강권 역사문화관광 플랫폼 구축 등 10개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10개 현안 중 충청국학진흥사업을 제외한 나머지는 신규사업으로 도는 8월 정부안에 포함되지 않은 이들 신규 과제를 국회 심의과정에서 담아내 내년 사업의 첫 단추를 끼운다는 계획이다.

박정 예결위 간사에게는 ▲육사 충남 이전 ▲청정수소 시험평가 및 실증화 지원기반 구축 ▲충남 e-스포츠 경기장 건립 ▲해양바이오 인증센터 건립 등 신규 4개 과제와 계속 사업인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을 내년 국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정우택 의원을 만나서는 ▲육사 충남 이전 ▲원산도-효자도 연도교 건설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설치 등 3개 신규사업을, 강훈식 복지위 간사에게는 ▲국도 39호‧국지도 70호 건설 등 신규사업 2건과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 등 계속사업 1건에 대한 국비 반영 지원을 요청했다.

문진석 예결위원에게는 ▲천안아산역 방음벽 설치 ▲천안 풍세일반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2단계 설치 등 4개 신규사업과 1개 계속사업이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는 ▲육사 충남 이전 ▲충남 서산공항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등 신규 3개 사업과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건설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 등 2개 계속사업을 설명한 뒤, 내년 국비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도는 지난 8월 내년 정부예산 8조6553억원을 우선 확보하며 사상 최대 국비 확보기록을 미리 작성한 바 있다.

이 확보액은 2022년 정부예산안 8조3127억원보다 3426억원(4.1%) 많고, 국회에서 최종 확정한 8조3739억원에 비해서는 2814억원(3.4%) 많은 규모다.

도는 이번 국회 심의과정에서 3000억원 이상의 정부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국비 9조원 시대의 개막까지 넘본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휘부 국회활동 강화 ▲국회 캠프 조기 가동 ▲지역 여야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력체계 유지 ▲충남 출신 국회의원 지원 요청 등 전방위 활동을 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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