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국비 4조원 시대 개막
대전시, 국비 4조원 시대 개막
  • 박상배 기자
  • 승인 2022.12.28 0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국비 4조1485억원 확보, 올 대비 7.3% 증가
이장우 대전시장이 내년 4조원 예산확보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뉴스봄] 박상배 기자 = 대전시가 내년 국비 4조원 시대를 열었다.

26일 대전시(시장 이장우)는 내년도 국비를 역대 최대인 4조1485억원을 확보해 국비 4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확보액 3조8644억원 보다 7.3%인 2841억원이 증가한 규모로 시가 요구한 주요 사업 대부분이 반영됐다.

과학기술 R&D 분야, 문화·체육·예술 분야, 녹색환경과 교통분야 예산 반영으로 과학수도 대전으로서의 위상 강화 등 일류도시 대전으로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기관이전 사업인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비 210억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 1차 이전 사업비 21억원 ▲한국임업진흥원 대전청사 신축 설계비 8억3000만원를 확보했다.

이중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비는 상임위에서 일부 감액됐으나. 충청권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여야를 불문하고 합심한 결과, 본회의에서 원안가결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또 ▲국립중앙과학관 복합과학체험랜드 13억6500만원 ▲대전추모공원 제4봉안당 건립사업 18억9000만원 ▲인공지능·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체계 강화 20억원 ▲대덕특구 50주년 행사비 2억원 ▲청벽산공원~엑스포아파트간 도로확장 5억원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스포츠 예선 대전개최 9억원 등 정부예산안에 미반영됐거나, 증액이 필요한 사업 327억원을 국회에서 증액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이장우 대전시장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지역 국회의원들의 초당적 협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분야별 정부예산안 확보현황은 보건·복지분야에 ▲기초연금 4297억원 ▲생계급여 2126억원 ▲의료급여 2782억원 ▲영유아보육료 985억원 ▲아동수당 급여 688억원 ▲장애인활동지원급여지원 889억원 등이 반영됐다.

과학경제 분야로는 ▲KAIST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 구축 8억9000만원 ▲대덕특구 융합연구 혁신센터 조성 20억원 ▲대덕특구 바이오헬스 기술사업화 협업플랫폼 구축 30억원 ▲세포주 기반 의료용 항체 신속제조 지원센터 구축 33억원 ▲대전산업기술단지 테크노파크 추가 조성 20억원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 42억원 등의 사업이 반영됐다.

SOC사업 분야에는 ▲충청권 광역 및 순환도로망 조성 226억원 ▲도시철도 2호선 트램 203억원 ▲대전~옥천 광역철도 20억원 ▲대전차량기술단 인입선 이설 119억원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연결도로 25억원 ▲제2매립장 1단계 조성 115억원 ▲신탄진휴게소 하이패스IC 설치공사 12억5000만원 등의 사업이 정부예산 지원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 지역균형발전 분야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112억원 ▲지역소멸대응 기금 12억원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32억원 ▲개발제한구역내 주민지원사업 72억원 등이 반영됐다.

이장우 시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대전시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예산확보 활동과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원으로 과학기술, SOC, 문화체육 분야 등 우리 시가 요구한 사업예산 대부분이 반영되는 등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시장은 “내년은 민선 8기 시정이 실질적으로 시작되는 원년인 만큼 현안사업들의 성공적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