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 문체부,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쫓아낸다
'건물주' 문체부,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쫓아낸다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3.02.0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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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생교육진흥원 이전 불가피…2026년까지 완전 이전
이장우 대전시장 “도청사 매각 아쉬워…이전 검토할 것”
최선희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
최선희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옛 충남도청사의 소유권이 문화체육관광부에 매각되면서 도청사 본관에 위치한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이 오는 2026년까지 다른 사옥으로 이전해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 1월 문체부는 충남도로부터 4만㎡ 상당의 옛 충남도청사 부지매입을 완료한 뒤 진흥원이 위치한 도청사 사옥을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와 인재개발원 등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진흥원은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다른 사옥을 마련해 이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8일 최선희 평생교육원장은 이장우 대전시장 연두방문 자리에서 “시민 공간의 기능과 상징성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적합한 대체용지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학습자 접근성과 편의성 등을 고려한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이 시장은 “도청사를 대전시에서 매입했어야 하는데 아쉽다”면서 “건물매입이나 새로운 건물을 신축하는 것 중 무엇이 좋을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2011년 7월 개원한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은 대전시민의 평생학습 관련 정책을 시행하는 기관으로 평생교육 정책 개발과 정보제공, 교육지원, 학력인정평생교육시설 운영 등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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