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새로운 100년 공기업으로 도약하고 비상한다
조폐공사, 새로운 100년 공기업으로 도약하고 비상한다
  • 박상배 기자
  • 승인 2023.02.1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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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흑자 전환 이어 22년 120억원 안팎 영업이익 기록할 듯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가운데)과 혁신의 주인공인‘Small Success Heros’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박상배 기자 = 조폐공사 반장식 사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혁신의 주인공들을 만나 지난해 경영성적표를 공개했다.

14일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Small Success Heros’와의 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경영실적 및 올해 전망, 그리고 최근 이슈화된 여권 발급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기탄없는 의견을 밝혔다.

반 사장은 “결산결과 지난해 영업이익이 120억원 안팎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지난 2년 동안 임직원들이 합심해서 위기를 극복한 결과 흑자구조를 정착시키게 됐다”고 말했다.

조폐공사는 지난 2020년 142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뒤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는 등 대대적인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통해 2021년 10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조폐공사는 지난해 흑자 기조를 안착시키기 위해 27개 핵심과제를 선정해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품질 제고 등 경영혁신 작업을 통해 영업이익을 전년에 비해 대폭 끌어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반 사장은 올해 경영전망과 관련 “코로나 해제로 여권발급이 정상화되고 ICT 사업 성과들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외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운 만큼 안도할 수 없다”며 “특히 고금리에 따른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부채비율 개선 등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조폐공사는 2014년부터 몇 차례 연기됐던 차세대 전자여권 사업을 2021년 12월부터 시작했으며 여권발급 신청 증가에 대비해 350만권의 공백여권 확보, 여권 손율 감소 등 대비책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 해제와 설 연휴 등을 맞아 일시적으로 신청 물량이 급증하면서 1월 설 연휴 직전에는 미발급 잔량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조폐공사는 반 사장의 지시로 여권생산 비상체제를 가동해 인력 추가투입 등의 조치를 통해 일일 발행량을 2만5000권에서 3만2000권까지 30% 끌어올리며 국민 불편해소에 나선 바 있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Small Success Heros’와 간담회를 갖고 올해는 새로운 100년 공기업으로 도약하고 비상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반 사장은 최근 여권발급 증가와 관련해 “금주부터 여권발급이 정상화됐다”며 “올해 여권 발급량이 500만권 안팎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권은 신청·발급·배송 등의 절차를 거치는데 이번 주부터는 3~4일이면 여권을 수령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반 사장은 “설 연휴와 겨울방학을 맞이해 여권발급이 몰리면서 일시적이지만 공기업 임직원으로서 국민에게 불편을 드린 점을 되돌아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 사장은 올해는 “본원적 사업에서 스마트생산시스템을 구축해 임직원들의 근무의 질을 개선하고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또 ICT사업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통해 ICT부문 매출 목표 1000억원 이상 달성을 통해 공사의 확실한 Cash Cow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반 사장은 “지난 2년 동안 어두운 터널을 빠져 나왔다”며 “올해는 ‘K-Jump’의 원년으로 삼아 새롭게 도약하고 비상하는 한해를 만들자”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조폐공사는 내부적으로 지난 2년간 경영혁신 노력을 바탕으로 올해는 경영환경이 훨씬 우호적으로 바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로나 해제로 여권발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가 ICT 부문 성장세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반 사장은 “100년 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가 창의적이고 도전적 자세로 혁신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1인 1 S.S.S.를 확산시켜 나가자”고 당부하면서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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