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딸기 재배, 홍성 ‘홍희딸기’ 미국 수출길 화창
로봇이 딸기 재배, 홍성 ‘홍희딸기’ 미국 수출길 화창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3.02.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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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미국법인조르디·농업회사법인 헤테로와 연구협약 체결
홍성군은 명품 '홍희'딸기를 로봇이 재배하고 있다.

[홍성=뉴스봄] 김창견 기자 = 충남 홍성군 딸기 ‘홍희’ 품종이 국내 재배단지 확장과 미국 수출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16일 충남 홍성군은 명품 홍희딸기의 재배확산을 위해 딸기육종 민간전문기업인 농업회사법인 헤테로, 미국법인 조르디(Zordi, Inc)와 3자 공동 연구개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홍성군-조르디-헤테로는 지역특화 딸기 신품종 재배단지 조성을 위해 광범위한 분야에서 공동연구 및 기술협력을 추진하기로 하고, 각 기관은 딸기 신품종 개발을 위해 보유한 기술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재배단지 조성을 위해 유통망 구축과 수출 등 전반적인 부분에 긴밀히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미국법인 조르디 이길우 대표는 “여러 딸기품종을 시장테스트한 결과 홍희가 수확량, 당도 및 경도가 매우 우수하다”며 “홍희가 미국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둬 홍성 딸기를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홍성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홍성의 희망으로 불리고 있는 홍희딸기 재배 농가에 인공지능 로봇 스마트팜 실증기술을 적용하고 재배 자동화 등 저변을 확대해 타 지자체에 없는 고유 품종 재배단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헤테로 최이영 대표는 “지속적인 우수한 품종개발을 넘어 홍희를 재배하고 있는 농가의 재배 컨설팅부터 유통까지 제공하는 종합적인 딸기 플랫폼 기업으로 나가겠다”고 미래 비전을 밝혔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3자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이 보유한 장점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홍성군이 딸기산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품종개발과 수출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성 딸기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홍성군-조르디-헤테로가 홍성 특화 딸기 '홍희' 재배단지 조성 등 을 광범위한 분야의 공동연구 및 기술협력을 체결하고 있다.
로봇이 재배하는 홍성 특화 딸기 '홍희'.
로봇이 홍성 특화 딸기 '홍희'를 선별 수확하고 있다.

한편 홍성군과 헤테로는 지난해부터 연구개발 협약으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홍희 및 그 외 지역 고유 딸기품종을 공동 연구하고 홍희 품종의 국내 보급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미국법인 조르디는 인공지능 로봇 기반 농업 스타트업으로 홍성의 ’홍희‘ 품종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해 헤태로와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1년부터 미국 보스턴(본사)에서 로봇 기반 자동화 온실에서 시험재배 후 지난해 미국 뉴욕 및 맨해튼 등에서 홍희를 판매해 현지에서 최고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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