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꼼짝마!” 대전시 공무원 360명 현장감시
“산불, 꼼짝마!” 대전시 공무원 360명 현장감시
  • 윤규삼 기자
  • 승인 2023.03.20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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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4월30일까지, 산불취약지 75개소서 감시활동
대전시가 산하 공무원 360명을 산불취약지에 배치해 산불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전시 산하 공무원들이 시민에게 산불조심 홍보물을 나눠주며 ‘산불조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대전=뉴스봄] 윤규삼 기자 = 대전시가 최근 건조한 날씨로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산불이 계속되는 가운데 18일부터 시 산하 공무원 360명을 산불취약지에 배치해 산불감시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일 산불재난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되고 “우기 전까지를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산불예방과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추진된다.

대전시는 1년 중 대형산불 발생위험이 가장 높은 이달 30일까지를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매 주말 시청 공무원 160명과 구청 공무원 200명 등 360명을 시 외곽 산림지역 75개소에 배치해 산불예방 홍보 및 단속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전시청 공무원들이 산불감시 현장에 투입됨에 따라 주말에는 기존의 산불감시원 215명을 포함해 1일 근무인원이 575명으로 확대된다.

한편 이날 보문산 등산로 입구에서는 시·구 공무원과 산불감시원 등 100여명이 시민에게 산불조심 홍보물을 나눠주며 ‘산불조심 캠페인’을 펼쳤다.

신용현 환경녹지국장은 “산불예방을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논·밭두렁이나 영농폐기물을 소각하지 말고, 야외활동 시 불씨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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