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서 의원, 지방이양사업 손 놓고 있는 충남도에 ‘쓴소리’
구형서 의원, 지방이양사업 손 놓고 있는 충남도에 ‘쓴소리’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3.04.07 0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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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발언서 이양된 138개 사업 담당부서 이관 업무 준비 미흡 지적
사라진 국비 40%… 공공도서관 건립 난항, 천안시와 협업체계 촉구
구형서 충남도의원이 지방 이양사업에 대한 충남도의 적극적 관심과 예산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충남=뉴스봄] 김창견 기자 = 올해 1월부터 지방으로 이양된 138개 사업에 대한 컨트롤타워 부재로 천안시 공공도서관 건립이 출발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충남도의회 구형서 의원(천안4, 더불어민주당)은 충남도의회 제343회 임시회 4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시군공공도서관 건립 시 이전에는 국비 40%를 지원받아 추진됐다”며 “그러나 지방으로 사업이 이양된 후 도비와 시‧군비로만 예산을 확보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구 의원은 “현재 지방 이양된 사업만 총 138개나 있음에도 충남도는 어떤 사업이 이양됐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관받을 준비도 돼 있지 않아 이를 도맡을 컨트롤타워와 적극적 관심‧지원이 절실하다”고 질타했다.

구 의원은 천안시 불당2동 공공도서관을 예로 들었다. 천안시 불당2동은 현재 임차한 임시청사를 사용 중으로 2025년 착공 목표로 공공도서관과 행정복지센터를 합친 복합행정타운을 건립 계획 중이며, 천안시는 현재 사업부지 확보 후 정부 재정투자심사를 대비하고 있으며, 도서관 신축비 총 345억원 중 기존 국비지원 40%인 138억원을 도비로 요청 중이다.

구 의원은 “대표적 과밀지역인 불당동이 작은도서관조차 없어 주민들은 독서문화 수요 충족과 문화적 혜택을 보장받지 못한다”며 “지방 이양된 사업에 대한 충남도의 적극적 관심과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구 의원은 ▲부지사 직속 TF 구성을 통한 전담부서 점검 및 업무 매칭 ▲지방 권한 증대에 따른 기존사업 우선 검토 ▲천안 불당동 공공도서관 건립비에 대한 도의 적극적인 지원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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