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봄] 윤규삼 기자 = “근로청소년들의 든든한 멘토가 되어 또래친구의 근로 고충을 듣고 서로 존중하는 일터문화를 함께 만들게요”
10일 대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장래숙)에서 운영하는 대전시청소년근로보호센터는 근로고충 청소년을 발굴하고 또래친구 네트워크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32명의 청소년과 청소년지도자가 참석한 가운데 2기 청소년멘토 위촉식을 가졌다.
지난 2020년 청소년생활실태조사에 따르면, 근로청소년 10명 중 5명이 부당대우 또는 인권침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중 82.8%가 무섭다거나 일이 커질 것을 염려하여 아무런 대처를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대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해 6월부터 청소년들의 근로고충 상담 및 권리구제, 찾아가는 노동인권교육, 맞춤형 집단상담 및 교육, 청소년 근로보호 캠페인 및 아웃리치, 근로청소년 심리지원, 청소년멘토 활동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청소년근로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위촉된 청소년멘토들은 또래 친구들 가까이에서 근로고충이 있는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친구들의 고충을 듣고 전문기관에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장래숙 센터장은 “청소년멘토들이 또래 친구들의 근로고충 해결에 도움을 줌으로서, 청소년과 사업주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근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대전시청소년근로보호센터에서 근로청소년 근로고충 상담 및 권리구제 전용전화 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심리상담, 교육, 복지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청소년전화 1388을 운영하고 있으며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