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궂은 날씨에 KBS 전국노래자랑’ 열기 후끈
대전 동구, ‘궂은 날씨에 KBS 전국노래자랑’ 열기 후끈
  • 박상배 기자
  • 승인 2023.04.19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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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여 명 운집… 숨겨온 끼와 재능 대방출
대청호의 경관 느끼며 주민 대통합의 장 마련
전국노래자랑 대전 동구편 포스터.

[대전=뉴스봄] 박상배 기자 = 11년 만에 개최된 ‘KBS 전국노래자랑 대전 동구편’을 향한 뜨거운 관심은 찬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도 막을 수 없었다.

18일 대전 동구(구청장 박희조)는 대청호 벚꽃한터에서 ‘KBS 전국노래자랑 대전 동구편’ 본선 공개 녹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동구의 명소이자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은 대청호를 무대 삼아 열린 ‘KBS 전국노래자랑 대전 동구편’ 공개 녹화에는 대청호의 봄을 만끽하기 위해 궂은 날씨 소식에도 불구하고 시민 5000여명의 구름 인파가 몰렸다.

이날 녹화에는 500여명이 넘는 사전신청으로 본선보다 더 치열한 예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15팀이 출전, 숨겨왔던 끼와 재능을 유감없이 방출하며 대청호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89세로 최고령 도전자인 이선형 옹은 82세 동생과 함께 공연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망가지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퇴직공무원은 신나는 댄스로 흥을 돋궜고, 산내동에 사는 연예인 지망생 청년은 산내 명품 포도 ‘델라웨어’를 직접 들고나와 홍보하는 등 참가자들의 숨겨진 끼가 연신 돋보였다.

MC 김신영의 활기차고 재치있는 입담과 함께 초대가수인 진성과 신·구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가수 김연자, 김정호&소명, 정다한, 정연순의 열창이 이어졌고, 궂은 날씨에도 관객들은 열광적인 환호로 답하였다.

박희조 동구청장도 녹화현장에 자리하며 참가자들의 무대를 주민들과 함께 즐기며 최우수상을 시상하는 등 마지막까지 함께했다.

‘KBS 전국노래자랑 대전시 동구편’은 다음달 28일 일요일 낮 12시10분에 KBS 1TV를 통해 전국에 방영될 예정이다.

동구는 이번 전국단위 행사 유치를 통해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대청호를 널리 알려 관광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번 전국노래자랑 대전 동구편 개최로 주민들의 화합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어서 뜻깊고 벅차다”라며 “앞으로도 동구를 축제도시로 발전시켜 구민이 신나게 통합을 이루고 더불어서 지역경제가 동반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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