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오정시장 중도매인연합회’ 출범 1주년
사단법인, ‘오정시장 중도매인연합회’ 출범 1주년
  • 박상배 기자
  • 승인 2023.05.0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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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시장 “시설개선 및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지원”
(사)오정시장중도매인연합회 창립 1주년 기녑식.

[대전=뉴스봄] 박상배 기자 = 대전 오정시장도매인연합회가 창립 1주년을 맞아 블라인드 경매제도 도입과 중도매인간 연대보증제 폐지 등 숙원사업을 재확인했다.

4일 (사)오정시장중도매인연합회(회장 김기봉)가 창립 1주년을 맞아 대전 오정동농수산물도매시장 3층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연합회는 지난해 5월7일 전국 도매시장 중 최초로 중도매인 400여명이 권익보호와 생존권 보호를 위해 사단법인 형태로 출범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도매인 행사에 깊은 관심을 가진 이장우 대전시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이병철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등 4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중도매인연합회는 오정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근무하는 중매인과 그 종사자들의 복지향상과 권익증진을 위해 7개 대형도매법인들에 대항하는 연합체 성격으로 노동조합의 성격을 강하게 나타난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사)오정시장중도매인연합회 출범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시민들의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도매인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농산물 저온창고 확충 등 시설개선을 통한 신선 농수산물 공급과 블라인드 경매제 도입 등을 통한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지원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기념사에서 김기봉 위원장은 “지난 1년간의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7개 도매법인과 한계도 있었다”면서 “숙원사업인 블라인드 경매제도 도입과 중도매인간 연대보증제 폐지” 등을 요청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부모님이 농사에 종사하시고 가난한 집의 5형제 중 장남이어서 농사의 어려움과 농수산물 유통에 종사하는 분들의 애환을 잘 알고 있다”라고 전제한 뒤에 “여기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자부심과 실절적인 혜택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햤다.

이어 이 시장은 “수산동, 건어물동 리모델링과 관련해 올해 설계작업을 걸쳐 내년에 착공을 할 예정”이라며 “오정동 농수산물시장 주변의 유휴지를 확보해 협소한 시장을 쾌적하게 만들겠다”라고 피력했다.

특히 이 시장은 “농수산물시장의 모든 재산이 대전시 것으로 대전시민이 주인이자 가장 큰 이익 대변자”라면서 “시민의 참여와 시민의 편익을 위한 변화로 주도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또한 이 시장은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 도입된 공정성과 투명성이 높은 블라인드 경매제도를 수산시장부터 적극 도입하고 2027년까지 상인 간 연대보증제를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시장은 “상인연합회에게 70만원의 빚을 공유하고 있다”라면서 서로 상생의 길을 도모하겠다는 친밀감을 내세웠다. 이 시장은 지난해 출범식 축사에서 ‘내가 중도매인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중도매인연합회 출범을 적극 호응하고 지지하는 가운데 선거법으로 70만원의 벌금을 받은 것으로 유명세도 있었다.

대전 오정동농수산물도매시장 전경.
(사)오정시장중도매인연합회 1주년 기념식에서 유공자들이 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도매시장의 한 관계자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도매시장 내의 변화는 계속될 것”이라며 “그 중심에는 7개 법인과 중도매인연합회, 대전시가 함께하고 대전시민이 참여하는 형태가 되지 않겠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념식에선 연합회장 김기봉 연합회장이 농식품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중도매인 김용선, 최선열(여), 박옥수(여), 이영규, 육근영 씨 등이 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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