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테이저건까지 맞은 대전미디어센터장 해임해라”
“강제추행, 테이저건까지 맞은 대전미디어센터장 해임해라”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3.06.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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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성범죄 전력자의 청소년․시민 미디어교육 기관장은 부적절”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로고.

[대전=뉴스봄] 김창견 기자 =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이종국 대전미디어센터장을 해임하라”

13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황운하)은 논평을 통해 지난 1일 대전미디어센터장으로 취임한 이종국 전 KBS 기자의 해임을 시청자미디어재단에 강력히 촉구했다.

시당은 “이종국 센터장은 강제추행으로 테이저건까지 맞은 전력이 있다”며 “KBS기자 신분이었던 2015년 이 센터장은 술집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하는 등 추태를 부렸으며, 출동한 경찰이 테이저건을 쏴 제압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거론했다.

이어 시당은 “여성을 성추행하고 소동을 피웠으며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공무집행방해·성추행·폭행으로 불구속 입건됐다”며 “이 사건으로 이 센터장은 벌금형을 받았다”고 적시했다.

또 시당은 “이 센터장의 범죄경력을 뒤늦게 확인한 시청자미디어재단은 강제추행 비위에 대해서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고 ‘결격사유에 해당하는지 검토’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시당은 “기관장 자질에 대해 검증하지 못한 시청자미디어재단의 책임이 크다”며 “법적근거가 없어 범죄경력을 검증하지 못했다고 변명하지 말고 뒤늦게라도 사실을 파악했다면 이 센터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특히 시당은 “청소년과 시민을 위한 미디어교육 등 대민 접촉이 많은 미디어센터의 기관장이 성범죄전력이 있다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범죄경력 이외도 이 센터장은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선거캠프 출신이다. 정치권 출신 인사가 대전지역 시청자들의 방송참여와 권익증진을 위한 시청자미디어센터 대표자 자격이 있는지 여부도 철저하게 검토하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아울러 시당은 “성추행과 공무집행방해 등 부적절한 행위로 벌금형을 받은 시장 선거캠프 출신 인사를 미디어센터장으로 임명한 것은 시민의 정서에 반하는 일”이라며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성추행 등의 범죄경력이 있는 이종국 대전미디어센터장을 즉각 해임하기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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